[Oh!쎈 레터] "가사만 봐도 눈물이 주르륵" 어버이날 추천노래5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08 09: 21

부모님이란 항상 위대하고 고마운 존재다.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자면 사랑이란 말로도 턱 없이 부족하다. 
그동안 많은 가수들도 부모님을 향한 효심을 담아 감동적인 '부모님 전상서'를 들려줬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들을 보살피는 부모님의 사랑은 애절한 가사로 표현돼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 같은 곡들은 늘 대중의 애창곡으로 꼽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가운데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들을 살펴봤다.

▷ 싸이 '아버지'
지난 2005년 발표된 싸이의 '아버지'는 아직까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 중국에서도 중국어버전으로 발매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성인이 된 아들이 아버지에게 이해와 위로를 건네는 곡으로 슬픈 멜로디와 가사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어찌 그렇게 사셨나요"라는 등의 가사는 여태까지 아버지의 희생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만든다. 싸이의 파워풀한 에너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 정은지 '하늘바라기'
에이핑크 정은지는 지난해 솔로곡 '하늘바라기'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새롭게 입증했다. 이 곡은 정은지가 아버지와 얽힌 추억과 그리움을 담았으며 하림이 피처링을 맡았다. 
"아빠야 어디를 가야/당신의 마음처럼 살 수 있을까"라는 가사는 많은 아버지와 자식들을 울리며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정은지는 당시 한 방송을 통해 "'하늘바라기'는 아버지를 위해 직접 만든 곡이다"라며 "해외에 계신 아버지가 이 노래를 듣고 우셨다고 한다. 아버지께서 내 딸이 가수라 자랑스럽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털어놔 감동을 더했다.
▷ 라디 '엄마'
라디의 '엄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은 애창곡 중 하나다. 지난 2008년 발표된 '엄마'는 잔잔한 멜로디와 라디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
"엄마 이름만 불러도 왜이렇게 가슴이 아프죠/모든걸 주고 더 주지 못해/아쉬워 하는 당신께" 등의 가사는 듣기만 해도 절로 눈물이 흐른다. 엄마라고 부르짖는 부분은 이 노래의 킬링포인트로 라디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다.
▷ 스텔라장 '뒷모습'
지난 2015년 발매된 스텔라장의 '뒷모습'은 가장 가깝지만 멀리해왔던 부모님에게 바치는 고백을 담았다. 기존의 스텔라장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정갈한 기타연주와 그의 담백한 보컬이 돋보인다. 실력파 뮤지션으로 꼽히는 스텔라장의 대표적인 명곡.
"나를 위해 흘렸을 땀과 눈물을/모르는 게 아닌데 다 아는데 외면합니다" 등의 가사는 부모님들에겐 따뜻한 위로를, 자식들에겐 공감과 반성을 안긴다. 스텔라장은 당시 '뒷모습' 음원과 함께 공개된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부모님의 결혼 25주년을 맞아 작은 선물로 이 곡을 준비했다"며 “목구멍에 걸려서 머뭇거리다 삼켜버렸던 말들을 노래라는 형태를 빌려서 하려 합니다”라고 밝히며 효심을 드러냈다. 
▷ 자이언티 '양화대교'
자이언티에게 '양화대교'는 절대 뗄레야 뗄 수 없는 곡이다. 지난 2014년 공개된 '양화대교'는 자이언티를 지금의 스타자리에 오르게 만들었다. '양화대교'는 자이언티가 택시기사였던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행복하자/우리 행복하자/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등의 노랫말은 자이언티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며 음악 팬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자이언티는 과거 한 방송에서 "'양화대교'는 30분 만에 작곡을 했다"며 "이 곡 수익으로 억대 이상이 들어와 어머니께 대형차를 선물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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