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최현석, 허세프 활약부터 하차까지 2년 5개월[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08 11: 30

최현석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와 잡았던 손을 놓았다. 2년 5개월여 만이다.
최현석 셰프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원년 멤버로 2014년 11월 17일 방송을 시작했을 때부터 프로그램과 함께 해왔다. 하지만 최근 하차를 결정, ‘냉장고를 부탁해’를 떠났다.(5월 8일 OSEN 단독)
최현석 셰프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건 지난 4월 17일 이덕화, 박상면 편부터였다. 이때부터 최현석 셰프를 만날 수 없었는데 알고 보니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하차한 셰프들이 특별히 하차 소감을 밝힌 적은 없었지만 최현석 셰프의 하차는 유독 아쉬움을 자아낸다.
그도 그럴 것이 최현석 세프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멤버였다. 방송 초반, 원년 멤버 셰프 중 방송 활동 경력이 있는 셰프들이 많지 않아 방송을 어색해하는 가운데 최현석 셰프가 분위기를 이끌며 재미를 만들었다.
최현석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전에도 푸드TV ‘셰프 최현석의 크레이지 타임’, 올리브TV ‘올리브 쿠킹타임’ 등 방송활동을 통해서 유쾌하면서 허세도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그의 이런 캐릭터가 더욱 빛을 발했다.
최현석 셰프의 트레이드마크는 ‘소금 뿌리기’였는데 한껏 폼을 잡고 소금을 뿌리는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고 여러 세프가 그를 따라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요리 전 선보이는 ‘앞치마 털기’까지 추가, 그가 허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으면 섭섭할 정도였다.
사실 셰프들이 연예인이 아니라 자칫 재미가 없을 수 있는데 최현석 셰프는 머리 위에서 소금을 뿌리고 과장된 퍼포먼스, 허세 가득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최현석 셰프를 지지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며 ‘냉장고를 부탁해’의 인기도 함께 높아졌다.
무엇보다 최현석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 중 자리를 비운 횟수가 가장 적은 셰프이기도 하다. 셰프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최현석 셰프는 거의 매번 자리를 지키며 ‘냉장고를 부탁해’를 이끌어왔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마스코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대활약을 펼쳤던 최현석 셰프. 때문에 그의 하차가 더욱 아쉽기만 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