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엠마 왓슨, 성별 장벽깼다..최초 男女 대표 '최고 배우상'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5.08 12: 23

영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에서 벨을 연기한 배우 엠마 왓슨이 최고 배우상을 수상하며 강력한 소감을 남겼다.
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MTV Movie & TV Awards’가 진행된 가운데 엠마 왓슨은 남녀 배우들을 통틀어 최우수 배우상을 받았다.
이날 엠마 왓슨은 “성에 따라 후보자를 분리하지 않는 역사상 최초의 연기상은 우리가 인간의 경험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말해준다”며 “연기에 대한 성 없는 상을 만든 MTV의 움직임은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벨이 대표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상을 받은 것 같다”며 “동화 속 마을 사람들은 벨이 세상을 보았던 방식보다 더 작게 바라보고, 그로 인해 그녀를 위한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믿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미녀와 야수’는 벨과 야수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뮤지컬 실사영화이다. 지난 3월 16일 개봉해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았고 현재까지 1조 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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