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프듀2’ 하민호 하차..남은 논란은 어떤 처분 받을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08 14: 40

 하민호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소속사에서도 방출됐다. 남은 논란과 잡음을 일으킨 연습생들은 어떤 처분을 받을까.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며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피 끓는 청춘 101명을 모아놨으니, 관리가 쉽지는 않을 테다. 방송 분량의 형평성, 투표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로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일부 연습생들의 SNS 사용으로 논란이 거듭되면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 제작진은 입장 정리하기도 바쁘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지난 5일 약 40명의 연습생들을 방출했는데,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잡음이 시작되고 있는 모양새다.

‘합숙’에서 ‘출퇴근’으로 연습생들의 촬영 환경이 변경된 이후 잡음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간 금지됐던 연습생들의 SNS 사용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더바이브레이블 연습생 하민호는 부적절한 SNS 사용으로 8일 도마에 올랐고, 결국에는 프로그램에서의 하차가 결정됐다. 소속사와의 계약도 해지되는 등 철퇴를 맞았다. 팬들과 SNS 메시지를 통해 도 넘은 대화를 나눈 것이 문제였다. “집이라서 좀 위험해”, “너가 그런 거 원치 않으면 안 오는 게 나을 수도 있어” 등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내며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바다.
강다니엘에게는 어떤 처분이 내려질까. 당초 SNS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은 MMO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강다니엘이다. 그가 일으킨 잡음이 연습생들의 ‘SNS 사용’ 이슈로 번지면서 하민호의 만행이 수면으로 드러난 바.
그가 일으킨 논란의 전말은 이렇다. 앞서 탈락자 발표 이후 진행된 콘셉트 매칭 투표가 진행됐는데, 5개의 곡 프리뷰를 공개하고 어울리는 연습생을 매칭시키는 기획이었다. 그런데 이후 강다니엘이 팬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곡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기면서 논란이 된 것. 콘셉트 결정은 팬들에게 맡겨놓은 부분인데, 본인이 직접 개입, 원하는 방향으로 투표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게 된 것이다.
만약 자신이 원하는 곡으로 팬들의 투표가 이뤄진다면, 자신이 직접 고른 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것과 다름이 없어 타 연습생들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 같은 논란이 거세지자 강다니엘은 해당 글을 사과의 메시지로 바꾸고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정리가 되는대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밖에도 MMO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윤지성이 팬과 비밀리에 대화한 내용을 캡처한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퍼지기도 하고, 김용진이 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한 정황을 포착한 게시물 등이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부정 투표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은 CJ ONE 통합 회원을 대상으로 한 엠넷 홈페이지와 티몬 앱을 통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외국인을 상대로 한 아이디 거래 정황이 포착되며 또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대부분 금전거래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 십개 혹은 수 백개 단위로 계정을 구입한 구매자도 있어 개인정보 도용까지 의심되고 있는 상황.
제작진은 OSEN에 “현재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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