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리틀 드래곤’ 이소룡 젊은 시절 영화 제작된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08 16: 34

전설의 무술스타 이소룡의 젊은 시절을 담은 영화가 제작된다.
영화 제목은 ‘리틀 드래곤(Little Dragon)’으로 인도출신 감독 세자르 카푸르가 연출을 맡고 중국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영화는 5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이소룡의 젊은 시절을 그리며 가족들의 실망과 젊은 날의 사랑, 진정한 우정, 배신, 인종차별, 깊은 고난 등과 싸우는 젊은 이소룡을 재조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할리우드의 베테랑 캐스팅 디렉터인 마리 베뉴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10대 이소룡을 연기할 배우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에는 브루스리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소룡의 딸 샤넌 리가 공동 각본과 제작으로 참여한다. 브루스리 엔터테인먼트는 브루스리 가족 회사의 한 계열사로 이소룡의 유산과 아이디어를 홍보하기 위한 회사다.
메가폰을 잡은 세자르 카푸르 감독은 “오늘날의 관객들이 자신의 진짜 운명을 받아들이고 내면의 지혜에 다가가려고 노력했던 브루스 리의 여정을 보며 자신들의 삶을 연관시켜서 생각해볼 수 있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샤넌 리는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전사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 제작 준비 단계인 영화는 이번 여름부터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사망유희’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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