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딘딘 “딘과 콜라보? 가능성 활짝 열려있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08 17: 30

딘딘은 래퍼다. 최근 워낙 찾는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힙합에 미쳐있는 제대로 된 뮤지션이다. 고정으로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만 5개. 라디오까지 하면 8개가 넘지만, 음악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애정을 가늠케 한다.
최근 딘딘은 물도 오르고 철도 들었다. ‘엄카남’은 이제 옛날이야기다. 활발한 활동으로 어머니께 보란 듯이 카드도 만들어드렸다. 고무적인 것은 그를 향한 대중의 눈빛이 바뀌었다는 것. 다소 부정적이었던 시선들은 그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모습으로 진가를 나타내고, 열심히 하려는 노력들에 서서히 변해갔고, 어느새 호감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음악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는 사실도 대중의 호감도를 높인다.

“최근에 (지난 17일) 신곡 ‘외로워서 죽음’을 발매했어요.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은 아니지만, 그래도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올해 미니 앨범을 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서 음악작업을 놓지 않고 있죠. 샘김, 정승환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있어요. 친분이 있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고요.(농담)”
딘딘은 비록 대중적이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고, 래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이 더 많이 비춰지고, 저에 대한 음악적인 관심이 그보다는 덜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꾸준하게 음악활동을 이어 가려고 해요.”
워낙 바쁘다.
“음..방송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5개고, 라디오는 3개 하고 있어요. 또 다른 인터넷 콘텐츠도 같이 진행하고 있죠. 쉬는 날이 없는 게 힘들긴 한데, 사실 바쁜 게 좋아요. 쉬게 되면 뭐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요.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 라디오에서 언급했던 딘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다. 꽤나 논의가 진척되고 있는 모양.
“아! 딘과 연락 했었는데, 서로 재미있겠다고 이야기는 했었어요. 그런데 서로 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더라고요. 딘은 정규 앨범 준비도 해야하고, 저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안 나서..서로 바쁜 거 끝나고 얘기해보자고 했어요.”
‘라디오스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앞서 그는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규현에게 꽤나 쏠깃한 제안으로 후임 자리를 놓고 ‘딜’을 하면 ‘딜딜’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한 바. 이후 진짜 딘딘이 ‘라디오스타’에 투입이 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반응이 있었던 것.
“하하. 굉장히 탐나는 자리지만, 전혀 제안 없었어요. 당연히 제게는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딘딘은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쁘게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온몸으로 느꼈다는 이야기가 꽤나 강한 인상을 남겼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딘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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