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김현정, 솔직입담 폭발...데뷔 20년차의 내공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08 17: 53

가수 김현정이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게스트로 가수 김현정이 출연했다. 이날 김현정은 그간의 근황과 새로운 OS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화려한 스팽글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온 김현정은 “보이는 라디오라서 반짝거리는 옷으로 특별히 신경써서 입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모님과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김현정은 “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에 계신다. 양쪽 다리 연골이 부서지셨다. 나이가 드셔서 노화 때문에 그렇게 되셨다. 오늘 병원에 가서 카네이션 드리고 왔다. 방송 끝나고 다시 가봐야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세 여주인공이 ‘멍’을 열창한 것에 대해 김현정은 “제가 그 드라마 OST도 불렀다. 드라마 자체 내에서 제 노래를 부르시더라. 프로듀서님이 저를 많이 예뻐해주셔서 그런 장면이 나온 것 같다. 여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 오랜만에 팬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되어서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정은 다음 앨범에 대해서는 “지금 경기가 안 좋아서 열심히 해서 내려고 한다. 그런데 행사를 가면 결국에는 ‘멍’ ‘그녀와의 이별’ 등 예전 곡들이 사랑을 받으니 저도 곡을 내면서 헷갈린다. 익숙하고 오래된 곡을 더 좋아하시니까 고민이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연기에도 도전한 경험이 있는 김현정은 “저는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다. 엊그저께도 연극이 하나 들어왔는데 기회가 되면 꼭 하고 싶다. 저번에 뮤지컬도 했고. 좋아하는 것도 많고 아직도 욕심이 많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김현정은 JTBC '최고의 사랑'을 꼽으며 “심형탁 씨와 하고 싶다. 저번에 함께 방송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제 ‘그녀와의 이별’ CD를 가위로 잘라서 코팅해서 소장하고 있다고 하더라. 팬이라고 했는데 방송 끝나고 전화번호를 묻지 않더라. 적극적이지가 않았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최민용도 좋은데 이미 임자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김현정은 97년도 데뷔 당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만화책에 빠져 산다는 근황을 전하며 솔직 담백한 매력을 뽐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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