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냉부해’, 최현석 하차에도 걱정 안 되는 이유3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08 18: 05

최현석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하차해 혹시 시청률이 하락하지 않을까, 재미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이유들이 있다.
2014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방송을 시작한 후 ‘허세프’라는 캐릭터로 재미를 선사했던 최현석 셰프가 2년 5개월여 만에 프로그램을 떠났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현석 셰프의 활약이 대단했었기 때문에 아쉬운 건 사실이나 그가 없어도 ‘냉장고를 부탁해’를 볼 이유는 충분히 있다.

◆ 새로운 스타셰프 탄생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현석 셰프가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최현석 셰프 이후에도 수많은 스타셰프들이 탄생했다.
샘킴 셰프는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셰프였지만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연주의 셰프로 나선 샘킴 셰프는 대결에서 위기에 처할 때마다 종종 자연주의 셰프 타이틀을 버리고 ‘자극주의 김희태’로 변신,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미카엘 셰프는 트로트를 좋아하고 한식 대결에서 유독 강한 모습으로 최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중식 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는 말할 것도 없다. 매번 고수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데 솔직한 입담과 함께 얼마 전에는 우승을 위해 짜장면 비밀 레시피도 공개하는 등 고수의 반전 모습이 재미를 주고 있다.
뒤늦게 합류한 오세득, 정호영 셰프도 각자 놀라운 칼솜씨와 귀여운 퍼포먼스로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 새 셰프들의 합류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최근 새로운 셰프들이 합류했다. 1세대 원조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합류해 기존 멤버들을 긴장하게 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고 아직 많이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중식 셰프 주배안과 박건영은 중식 대가 이연복과 대결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현수 셰프가 주목받고 있는데 그는 왠지 한식과는 어울리지 않은 비주얼이지만 놀라운 한식 요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JTBC ‘쿡가대표’에서 활약했던 그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게스트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읽고 감동적인 요리를 완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 고정 시청자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4년 방송을 시작해 예능 트렌드를 이끌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실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 1년을 넘어가면 점차 시청자들의 관심이 줄어들며 폐지되기도 하지만 ‘냉장고를 부탁해’는 올해 방송 4년차인데도 JTBC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효자 프로그램으로서의 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셰프들의 하차와 합류, 논란 등 사건사고가 많았지만 꾸준히 시청률 3~4%대를 유지,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상황이다.
최현석 셰프가 하차해 아쉬움은 있지만 그동안 우여곡절 속에서도 3~4%대의 시청률을 유지한 만큼 프로그램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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