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균, 아버지 무시하는 아들에 "부끄럽지 않나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09 00: 00

 
'안녕하세요' 김태균이 아버지를 무시하는 아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유부돌 일라이와 EXID 하니와 혜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문을 닫고 대화도 거부하는 자식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택시기사 아버지가 사연자로 출연했다. 
아버지는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쌩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근다"라며 "대화 좀 하려고 문을 두드려도 답이 없다"고 했다. 또한 "식사 때 밥 먹자고 해도 자기 밥그릇에 반찬까지 챙겨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먹는다"고. 
10년간 대화를 안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아들은 "별로 고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게임을 자주하는데, 밥 먹을래 라고 물어보면 그냥 짜증나서"...라고 답했다. "게임을 안 할 때도 답을 안 했던 것 같다"며 "각자 알아서 하면 될듯하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밥도 왜 같이 안 먹냐고 하자 "밥을 쩝쩝대서 먹는게 듣기 싫어서"라고 답했다. 
또한 아들은 "아버지 직업이 솔직히 부끄러울 때가 있다"며 "친구들이 너희 아빠 택시기사냐고 놀릴 때부터 아버지 직업이 부끄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은 "본인은 부끄럽지 않나요? 게임만 하는 본인의 모습은?"이라고 물었다.  
엄마는 "아들이 게임에 미쳐 산다"며 "소액 결제를 계속해서 300만원까지 썼다. 군 전역 후 게임에 미쳐 사는 것 같다"고 답답한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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