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바쁜 스케줄? 투표가 먼저..★도 국민의 한사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09 13: 45

스타들에게도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그 어떤 스케줄보다 중요했다. 그들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었던 것. 휴일도 바쁘게 보내는 직업의 특성상, 잠시도 쉴 틈이 없는 그들이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예외였다.
오늘 오전 6시 대선투표가 시작되면서 연예인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에 참여한 이들을 하나둘씩 SNS에 사진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 정우성부터 황치열, 김민정, 류준열, 전현무, 지숙, 허지웅, 김지민 등이 그 주인공들.
이와 함께 팬들에게 투표 독려도 잊지 않았다. 김지민은 "투표합시다. 잃어버린 행복 찾읍시다"라고 호소하는가하면 지숙과 오승아도 "오늘 꼭 투표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숨가쁜 일정을 뒤로하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JTBC '맨투맨'에 출연 중인 김민정도 투표 인증도장이 찍힌 손을 공개했으며 전현무도 "스케줄 전 벼락투표"라고 밝혔다.
이 같은 연예인들의 소신있는 행동은 올해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논란 이후 스타들은 본격적으로 현 사회에 쓴소리를 내뱉으며 달라진 연예계를 만들어갔다. 그동안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은 매우 조심스럽게 여겨졌던 바.
물론 선거 때마다 연예인들의 인증샷은 지속적으로 올라왔지만 이번 대선을 통해 확연히 투표참여가 늘어난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잃어버린 행복" "앞으로 대한민국 꽃길걷자" 등 투표독려와 함께 의미심장한 일침을 날리는 것도 눈에 띄게 달라진 행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선 개표방송에서도 연예인들이 출연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윤여정을 비롯해 장미여관, 송해, 양희은 등이 안방극장을 찾는 것.
이처럼 연예인들에게도 일반 국민에게도 정치적인 관심과 표현의 자유는 동일하다. 그러나 유독 정치에 대해 예민했던 연예계. 이젠 스타들이 먼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니 큰 반가움이 아닐 수 없다./misskim321@osen.co.kr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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