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지상파 3사 VS JTBC, 대선방송 누가 웃을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09 11: 22

 민주주의 꽃. 전 국민이 기다린 축제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두고 지상파 3사와 JTBC가 대선 개표 특집 방송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오랜 방송 노하우와 파격적인 섭외 그리고 최첨단 기술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 JTBC 손석희+윤여정+유시민
JTBC는 오후 6시부터 ‘특집 뉴스룸’을 편성했다. 광화문에 직접 열린 스튜디오를 세우고 손석희 앵커가 6시간에 걸쳐서 ‘광장’, ‘변화’, ‘문답’ 코너를 통해 시민과 소통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나눌 예정이다. 손석희 앵커의 진행 아래 유시민 작가와 배우 윤여정이 패널로 출연해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윤여정과 유시민 작가 그리고 손석희의 조합은 오직 대선 방송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배우로서 앵커로서 작가로서 엄청난 내공을 지닌 세 사람이 어떤 촌철살인의 답을 할지에 호기심이 높다. 화제성 면에서는 다른 대선방송에 비해 앞서고 있다.
▲ SBS 센스+소통
SBS는 오후 5시부터 ‘2017 국민의 선택’ 생방송을 진행한다. SBS는 독자적인 그래픽 시스템 바이폰(VIPON: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쾌한 대선 방송을 보여줄 것이다. 대선방송 예고 영상부터 심상치 않은 센스를 보여주고 있다. ‘약을 먹고 하지 않았다’,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다’ 등의 자극적인 멘트로 네티즌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별한 스타가 출연하기보다는 SBS를 대표하는 김성준 앵커, 장예원 아나운서, 배성재 아나운서 등이 총출동해서 스튜디오와 광화문 등지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 KBS 송해+최첨단 기술
KBS 1TV 오후 6시부터 ‘선택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개표방송을 시작한다. 다음날 오전 3시에는 ‘특집 19대 대통령 당선인’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KBS가 내세우는 것은 최첨단 기술이다. 국내 개표 사상 처음으로 스파이더 캠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하여 안방에서도 광화문 현장에 나와 있는듯한 생동감을 전한다.
여기에 깜짝 카드도 준비 돼 있다. 각 후보의 득표율을 소개하는 인포그래픽에서는 ‘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 송해가 출연해 반가움을 더할 것이다. ‘뉴스9’ 앵커 출신 박영환 아나운서와 이현주 아나운서를 비롯해 한상권, 박은영, 이광용 아나운서 등 간판 아나운서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전문가 패널들을 초대해 심도 깊은 대선 분석을 이어간다.
▲ MBC 서경석+시각효과
MBC는 오후 4시 55분부터 ‘선택 2017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재훈, 박연경 앵커를 중심으로 두고 방송인 서경석이 개표방송에 함께 해 정확한 정보전달과 함께 재치있는 입담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20여 년 여론조사 베테랑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기자 출신 법조인 양지열 변호사, 대한변협 대변인 출신 최진녕 변호사가 패널로 출연해 한층 더 재미있는 대선 개표방송을 만들어간다.
MBC는 123층짜리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선택2017'의 선거정보를 나타내고 헬기로 촬영한 화면을 방송에 담는다고 예고했다. 이외에도 MR(Mixed Reality) 기술 도입으로 개표 현장과 스튜디오의 틈을 좁히겠다고 예고했다.
장미 대선을 개표 방송을 위해 4개의 방송사가 각자의 개성을 담아 준비했다. 과연 대선 개표 방송 시청률 대전에서 어떤 방송사가 웃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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