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하지 말아주세요"..'컬투쇼' 홍석천이 전한 진심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9 15: 52

'컬투쇼' 홍석천이 시도때도 없는 상담에도 응하는 '상담요정'으로 등극해 감동을 자아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CEO 겸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찬란하게 47년'이란 책을 출간했다며 "빚갚기 위해 책 잘 되어야 한다. 많이 읽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우는 "잠깐 읽어봐도 정말 좋다. 글로 읽어보니 '석천이가 솔직한 글을 썼구나'싶었다"고 말하며 감탄했다.

홍석천은 "잘 모르시고 욕을 해서 억울한 부분이 많은데 글로 정리를 하니 설명이 편해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건물 세우다 돈 다 떨어졌다. 그래서 책이 잘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가게는 한 11개 정도 된다. 최근에 이 근처에도 작게 키친을 오픈했다"고 말해 컬투로부터 "여기 왜 나왔냐"라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홍석천은 "정말 제가 남자답다. 방송에서는 재밌으라고 이러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몸짱이 되고 싶기도 하다. 운동 다시 하고 싶다. 5년 전만 해도 식스팩 장난 아니었다. 그 때 일주일에 3~4일 정도, 하루에 2시간 반 정도 운동 했었다" 고 회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홍석천은 강남에서 자신을 봤다는 목격담이 속출하자 "내가 강남을 갈 일이 많지 않다. 아마 그건 황재근일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는 "사람들이 정말 헷갈려한다. 황재근 보고 온 사람이 내게 '왜 어제 모른척 했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석천은 '상담요정'으로 떠올랐다. 그는 "정말 모르는 사이인데 길가에서 바로 상담을 한 적이 있다. 정말 감사했다" 는 목격담을 받고, "제가 SNS에서도 상담을 해주고, 길에서도 그런다. 그들은 절실한 거 같아서 나는 항상 그렇게 상담을 해줬다. 자는 시간 좀 줄더라도 고민을 나누고 싶다"고 고백해 박수를 자아냈다. 
홍석천은 최근 '욜로' 여행을 떠났다고 말하며 스페인 등을 촬영차 다녀왔다고 말했다. 연극, 책 집필, 여행 등을 즐기며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는 홍석천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마지막 순간 그는 "열심히 살고 있으니, 많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의 진심 어린 한 마디가 의미심장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컬투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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