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와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두 드라마 속 ‘연기돌’을 꿈꾸는 엘과 나라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오후 10시 ‘군주’와 ‘수상한 파트너’는 동시에 첫 방송을 한다. ‘군주’에는 유승호, 김소현이 전면에 나서고, ‘수상한 파트너’에는 지창욱, 남지현이 코믹한 로맨스 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배우들의 케미 때문에 두 드라마 모두 기대작으로 꼽히는 바.
‘군주’와 ‘수상한 파트너’에는 두 명의 아이돌 멤버가 등장한다. ‘군주’에는 인피니트 엘이, ‘수상한 파트너’에는 헬로비너스 나라가 주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모두 드라마에서 핵심 인물을 연기하며 극을 이끌어갈 예정.
엘(김명수)은 ‘군주’에서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신분 때문에 오히려 이것이 짐이 되는 백정의 아들, 천민 이선 역을 맡았다.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이선 역을 맡은 유승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때로는 브로맨스를, 때로는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
나라는 ‘수상한 파트너’에서 뻔뻔하지만 섹시하고 매력적인 검사 차유정 역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세련된 외모에 유학파로 주인공 노지욱(지창욱 분)의 전 연인으로 분해 여주인공 은봉희 역을 맡은 남지현과 앙숙 관계가 된다.
이처럼 개성 만점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두 사람은 아이돌이란 타이틀을 벗어 던지고 각자 김명수와 권나라라는 이름으로 드라마에 참여했다. 특히 나라는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배우로서 생애 첫 발을 내딛게 됐고, 엘은 생애 첫 사극을 소화하게 돼 나름의 ‘인생 도전’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두 사람 모두 각오는 대단하다. 엘은 지난 8일 진행된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군주’는 많은 연기 변신과 첫 사극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인피니트를 잠시 잊고 배우 김명수로 많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인피니트가 아닌 배우 김명수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나라는 제작진이 공개한 일문일답을 통해 “검사 역할이다 보니 법원에 가서 참관도 했다. 그리고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그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작가님과 감독님께서 연기 지도를 잘 해주셔서 제일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연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새로운 ‘연기돌’을 꿈꾸는 두 사람은 각 방송사의 기대작에서 날개를 펼칠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 외모와 다른 배우들과의 케미는 이미 합격점을 받은 두 사람은 과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 배우로 인식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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