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레전드" ‘사바나’부터 ‘달인’까지...19년 '개콘'의 역사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09 21: 56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레전드19’는 ‘사바나의 아침’부터 ‘세.젤.예’까지 ‘개그콘서트’의 19년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추억에 잠기게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서는 900회를 맞이한 ‘개그콘서트’의 19년 역사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냈다. 개그우먼 이수지의 내레이션과 함께한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 PD들의 인터뷰부터 오는 14일부터 방송될 900회 특집도 살짝 공개됐다.
유민상과 이수지의 진행으로 시작된 방송은 900회를 맞이해 첫 방송된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최고의 코너를 꼽았다.

1999년 레전드 코너로는 ‘사바나의 아침’이 꼽혔다. 당시 심현섭은 ‘사바나의 아침’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고 ‘개그콘서트’ 역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두 번째 코너는 ‘박성호의 뮤직토크’로 당시 노래 'All By Myself'는 ‘오빠만세’로 시청자들에게 깊이 각인 됐다.
2001년도에는 ‘갈갈이 삼형제’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2001년에는 ‘몰래가중계’, ‘수다맨’, ‘엽기적인 그녀’ 등 다양한 코너들이 사랑 받았다. 2002년도 레전드 코너는 ‘봉숭아 학당’이었다. ‘봉숭아 학당’은 빈유하니, 심맹구, 따귀소녀, 연변총각, 옥동자, 갤러리정, 경비원, 제니퍼, 출산드라, 복학생, 다중이, 있는데, 안상태 기자, 왕비호 등 수많은 레전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또한 ‘박준형의 생활사투리’ ‘도레미 트리오’ ‘깜빡홈쇼핑’ ‘사랑의 가족’ ‘마빡이’ ‘대화가 필요해’ ‘달인’ ‘분장실의 강선생님’ ‘두분토론’ ‘애정남’ ‘용감한 녀석들’ ‘황해’ ‘끝사랑’ ‘민상토론’ ‘세.젤.예’ 등이 레전드 코너로 선정됐다.
최장수 코너는 ‘달인’, 최장수 개그맨은 1999년 첫 방송부터 지난 2016년까지 19년간 ‘개그콘서트’를 지켜온 김준호가 꼽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녹화를 준비하는 개그맨들의 1주일간의 모습 등이 공개됐다. /mk3244@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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