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쿨 이재훈, 신곡에 실제 제주 바닷소리 녹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10 09: 01

쿨 이재훈이 신곡 ‘제주도에서’를 실제 제주도 바닷가에서 녹음해 실어 관심을 끈다.
지난 7일 공개된 이재훈의 신곡 ‘바닷가에서’는 이재훈이 살고 있는 제주도에 대한 애정을 애잔한 감성에 담은 곡이다. 쿨 활동 당시부터 오랜 시간 음악적 동반자였던 프로듀서 김태훈과 제주도를 여행하던 중 완성한 곡으로, 이재훈의 깊이 있고 차분한 음성과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노래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제주도에서’의 녹음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실제 노래에서 들리는 잔잔한 파도소리는 이재훈이 직접 녹음 장비와 엔지니어를 대동하고 제주도 해변 곳곳을 돌아다니며 보컬 녹음과 함께 담아낸 소리였던 것.

이재훈 소속사 쿨 컴퍼니 관계자는 “이재훈 씨가 ‘제주도에서’는 본인에게 의미가 남다른 노래인 만큼 특별한 방식으로 녹음을 진행하고자 했다”며 “인위적으로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효과음이 아니라 실제 제주도의 파도소리와 바람소리를 고스란히 곡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평소 남다른 제주사랑을 보여준 이재훈은 2013년부터 거처를 완전히 제주로 옮기고 제주도민으로 살고 있다. 꾸준히 연예계 활동과 병행해온 요식업 사업에서도 제주도 토속 음식을 테마로 할 만큼 각별한 제주사랑을 드러내왔다.
‘제주도에서’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자마자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제주도의 서정적인 풍광이 함께 담긴 영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특히 과거 쿨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방송인 정준하는 자신의 SNS에 ‘제주도에서’ 뮤직비디오와 함께 “내 동생 재훈이, 24년 전 매니저로 만나서 이제는 함께 같은 길을 걷네”라며 추억과 애정을 듬뿍 담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훈은 2년 8개월 만에 ‘제주도에서’와 ‘철부지’(Peter Pan) 두 곡이 담긴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철부지’(Peter Pan)는 늘 꿈을 꾸는 철부지처럼 살고 싶다는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곡으로 깊이 있는 인생 이야기를 밝은 멜로디와 리듬으로 표현한 이재훈의 내공이 엿보이는 곡이다. / nyc@osen.co.kr
[사진] 쿨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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