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준호 “개그맨도 가수들 앨범내 듯 시스템 생겼으면”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10 14: 01

개그맨 김준호가 개그맨들도 가수들이 앨범 내듯이 쉬는 기간이 있는 시스템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10일 오후 서울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900회를 맞은 소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는 “1999년 첫 방송 당시 저는 ‘사바나의 아침’이라는 코너에서 제가 어리버리라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아무도 모른다. 2001년도에 이장님을 하면서 알려져서 그 때부터 개그는 이렇게 하는 건가를 알아갔던 것 같다. 이후에 많은 캐릭터가 생기고 900회가 되니까 마음이 뭉클하고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준호는 “사실 900회 동안 꾸준히 할 수가 없었다. 코너가 끝나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 개그맨들도 아이템을 가수들처럼 앨범 몇 집 몇 집 내듯이 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퀄리티 있는 개그를 하고 싶다. 개콘에서 100개가 넘는 코너를 했는데 알려진 것은 사실 15개, 20개다”라는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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