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지창욱, 액션 없이 수목대전 접수할 로코킹 될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10 15: 48

 배우 지창욱이 입대를 앞두고 로맨틱 코미디 SBS '수상한 파트너'에 주연을 맡았다. 남성미 넘치는 모습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며 수목드라마 대전에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0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수상한 파트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창욱, 남지현, 권나라, 최태준, 연출을 맡은 박선호 감독이 참석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뛰어난 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내용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연출을 맡은 박선호 PD는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박 PD는 "드라마의 기획의도가 이 드라마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다"며 "편견 많은 세상을 서로 손을 잡고 이겨내고자 하는 성장드라마이자 꽤 웃긴 로맨틱 코미디이고 연쇄살인범에게 쫓기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면서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멜로 드라마다"라고 언급했다. 
지창욱은 '수상한 파트너'를 선택한 이유로 재미있게 풀 수 있겠다는 욕심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창욱은 "글 때문에 이 대본을 선택했다"며 "대본을 보니까 굉장히 재미있게 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작품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드라마 속 은봉희 역할이 현실적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나라 역시도 드라마 속 차유정 역할이 닮아있었기 때문에 하고 싶다는 욕심을 냈다고 털어놨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서 지창욱과 남지현 그리고 나라와 최태준은 새 대통령에게 좋은 나라를 부탁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태준은 "바뀐 대통령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며 "모든 국민들이 힘을 내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쉽게도 지창욱은 이번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하지 않는다. 지창욱은 "전작 처럼 심도 있는 액션은 없다"며 "남지현 씨가 사랑스럽게 연기를 잘해줘서 즐겁게 연기를 하고 있다"고 로맨틱 코미디를 촬영하는 소감을 밝혔다. 
남지현은 현장에서 지창욱과 연기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장난을 치는 사이라고 말했다. 남지현은 "지창욱과 같은 미용실을 다녀서 존재는 알고 있었다"며 "지창욱 오빠가 저한테 업혀간다고 말해서 던져버릴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고 농담을 했다. 
배우들이 꼽은 '수상한 파트너'의 장점은 재미였다. 남지현은 한 시간동안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볼 수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나라는 남여주인공의 호흡 뿐만 아니라 남남케미와 여여케미도 빛이 난다고 자랑했다. 최태준 역시도 빠른 전개와 속시원한 재미가 있다고 답했다. 
네 명의 배우 역시 '수상한 파트너'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남지현은 여성스러워졌고 풋풋한 모습보다 치열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창욱은 '더 케이투'와 닮은 점이 없기에 노지욱이라는 인물 자체가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고 언급했다. 최태준은 전작 '미씽나인과' 달리 현실적이고 밝은 캐릭터라는 점을 강조했다. 
법원과 재판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배우들은 법원을 직접 찾았다. 지창욱은 "재판을 실제로 보러갔지만 생각했던것만큼 드라마틱 하지 않았다"며 "실제 재판과 드라마의 재판은 다를 것이다. 검사 역할을 맡아서 검사님을 보러 중앙지검에 갔다가 기자를 마주쳐서 죄를 짓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나라는 오디션을 만장일치로 통과해서 발탁됐다. 나라는 "감독님이 뻔뻔하고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기뻤다.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헬로비너스 멤버들이 드라마 출연을 정말 기뻐해줬다"며 "눈물을 흘린 멤버도 있다. 오늘도 다같이 모여서 첫 방을 같이 볼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수상한 파트너'의 목표 시청률은 15%였다. 지창욱은 "시청률 15%가 넘으면 시청자가 원하는 곳에가서 커피도 대접하고, 춤도 추고 프리허그도 하고 잔치를 벌일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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