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히든트랙' 김형석X더라즈, 봄밤 적신 꿀성대 라이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11 06: 49

 촉촉한 봄밤에 딱 어울리는 보이스였다. 5월의 키맨 김형석 작곡가가 발굴해낸 라커 더 라즈는 분위기 있는 목소리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히든트랙넘버V 김형석X 더라즈 눈도장 라이브’가 생중계됐다. 더 라즈는 1시간 동안 진행된 생방송을 통해 8곡의 노래를 소화하며 실력파 뮤지션임을 확실하게 알렸다.
더 라즈는 2016년 ‘포겟 어바웃(Forget About)’으로 데뷔했다. 프로듀서 싸이져와 와이닉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김기범으로 구성됐다. 더 라즈는 담담한 보컬에 어쿠스틱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넘나드는 노래를 통해 짙은 감성을 전달해왔다.

이날 진행된 라이브에서 더 라즈는 오직 목소리와 피아노 반주만으로 차분하게 라이브를 소화했다. 담백한 목소리와 진실성이 느껴지는 음악을 들려줬다. 가장 최근 발매한 곡 ‘폴린 (Fallin)’ 역시 깊이 있는 보컬이었다.
더 라즈의 음악을 들은 김형석 작곡가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김형석 작곡가는 “보컬의 톤이 너무 좋았다. 요즘 트렌드에 딱 어울리는 보컬이다”라고 칭찬했다. 프로듀서 두 명과 보컬로 구성된 더 라즈는 실력파 그룹이었다. 싸이져는 아이유, 피에스타, FT아일랜드 등의 앨범에 참여했었다.
특히 김기범이 샘 스미스의 ‘레이 미 다운’을 부르는 순간은 듣는 사람을 집중하게 하였다. 가성과 진성을 넘나들면서 어려운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형석이 작곡한 엄정화의 ‘하늘만 허락한 사랑’ 역시도 단단한 저음과 고급진 고음으로 불렀다.
작사와 작곡을 직접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키맨과 라커의 만남이기에 이날 눈도장 라이브 역시 화기애애했고, 마음을 다한 소통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작곡가 선배로서 위대한 전설인 김형석과 더 라즈가 5월 한 달 동안 소통하면서 어떤 히든트랙을 완성 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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