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는 음식만? 이지애·윤한이 초대한 차의 세계[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10 22: 37

'수요미식회'가 음식이 아닌 차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했다.
10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선 '차' 편으로 꾸며져 피아니스트 윤한, 방송인 이지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한은 "'수요미식회'에 출연한다고 해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주제가 음식이 아닌 ‘차’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화장실을 30번 갔다"고 토로했다.

전현무는 "찻집에 가면 멘붕이다. 어떤 차를 시켜야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전현무는 홍차 케이크는 못먹고 얼그레이 케이크는 먹지 않냐"고 말했다. 과거 전현무는 홍차와 얼그레이가 같은 것인지 모르고 말실수를 했던 것.
전현무는 무안해지자 괜히 윤한에게 "홍차와 얼그레이가 같은 것인지 알았냐"고 물었다. 윤한은 "얼그레이가 홍차의 종류 아니냐"고 정확하게 답했다.
이어 이들은 얼그레이,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등 다양한 홍차의 종류부터 한국의 깊은 차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산화 발효에 따라 달라지는 흑차, 홍차, 청차, 녹차의 제조과정부터 중국의 명차 보이차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보성 다원부터 한국의 홍차를 즐길 수 있는 하동의 다원, 천년의 역사가 담긴 동전모양의 떡차가 있는 장흥의 다원 등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북돋았다.
이지애는 보성 녹차에 대해 "아기배냇향이 나더라. 야생이라 거칠 것 같지만 맛을 보면 정말 은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동 잭살차에 대해선 "향긋한 차를 코로 은은한 향을 맡으면 입 안을 감싸는 풍미가 있더라"고 털어놨다. 윤한은 "차를 느끼면서 힐링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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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요미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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