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캐리돌뉴스’ 어서와, 움직이는 만평은 처음이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11 06: 49

움직이는 만평이다. ‘캐리돌뉴스’가 풍자와 해학이 담긴 풍자로 정치권을 꼬집고 있는데, 꽤나 과감하고 날카롭다. 여기에 재미까지 더해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고정 시청층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역시 패러디 끝판왕. ‘캐리돌뉴스’가 이번에는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 4인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캐리돌 뉴스'의 '밤참뉴스'와 ‘캐리돌 긴급 토론’ 코너에서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들을 캐릭터로 출연시키며 방송을 꾸몄다.
이날 진행을 맡은 캐릭터 GH와 MB는 무승민, 심고은, 앵그리준표, 을철수 캐릭터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낙선한 이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이냐는 내용이었는데, 그간 후보들이 보여준 모습들로 캐릭터에 어울리는 내용들이 등장해 웃음을 샀다.

말투와 톤까지 비슷한 성우들의 성대모사는 후보자 토론에서 등장했던 이야기들과 유행어들을 만나 좀 더 맛깔나게 살아났다. 내용도 빵빵 터졌다. 이후의 행보가 특히나 웃음을 자아낸다.
먼저 무승민은 토론을 잘하기 때문에 토론 프로그램 진행을 하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말했고, 을철수는 득음해서 웅변학원을 하겠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홍그리버드는 당권을 제대로 잡을 것이라면서도 개콘이나 막장드라마 출연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심고은은 ‘도깨비2’ 섭외 전화를 기다린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허깨비’ 코너에서는 GH와 순시리의 이야기가 코믹하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고, ‘히든보이스’ 코너에서는 한석규가 네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 다양한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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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리돌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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