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스' 솔직녀 신다은, '매력학과' 전공하셨어요?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11 10: 00

어디서 매력학과라도 전공하셨다. 신다은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숨겨왔던 매력을 대방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대학로 로로랜드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으로 꾸며져 이종혁, 원기준, 신다은, 김광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중에서도 단연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눈길을 끈 주인공은 바로 신다은.
신다은은 지난 2003년 KBS 2TV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이후, MBC '뉴하트', SBS '가문의 영광', KBS 2TV '부자의 탄생', MBC '빛과 그림자', KBS 2TV '착한 남자'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신다은을 보기 어려웠는데,바로 이날 '라디오스타'를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예능감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 특히 뮤지컬 '그날들'에서 "음이탈도 자주 냈다"며 셀프 디스한 뒤 규현에게 사과하는 역대급 솔직함은 MC들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의 솔직한 입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데뷔 이후 14년간 오디션만 100번 이상 본 끝에 "감독님 저 쓸 거예요, 말 거예요"라고 물어볼 정도로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고 밝힌 것. 
자칫하면 과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솔직함을 사랑스러움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바로 신다은의 매력이었다. 그는 하석진의 소개로 만난 남편이자 디자이너 임성빈에 대해 영화 '마스크' 속 짐 캐리를 닮았다고 하면서도 꿀 떨어지는 신혼 생활을 자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신다은은 프로예능꾼도 좀처럼 살아남기 어렵다는 '라디오스타'에서 선방했을 뿐 아니라, 가진 매력을 모두 보여주며 '신다은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르 받았다. 앞으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보는 이유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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