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김광식X신다은, '라스' 4MC도 웃긴 '배꼽 도둑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11 10: 43

배우 김광식과 신다은이 독특한 매력의 토크로 '라스'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종혁, 원기준, 신다은, 김광식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광식은 이종혁이 건방을 떤다는 과거 인터뷰에 대해 "원래도 건방졌고 그때도 건방졌는데 지금은 더 건방졌다"고 말하면서도 에피소드를 제대로 말하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그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까?"라며 본격적인 밀당 토크를 시작했고, 과거 호프집을 운영했던 이야기, 개인기로 준비한 턴 돌기 등을 통해 MC들의 애원을 이끌어내는 내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신다은의 솔직 토크도 만만치 았았다. 그는 "저는 진짜 화(火)가 많다"면서 "전 약간 나쁜 쪽인 것 같다"고 악역에 대한 욕심을 덧붙이거나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눈알) 흰자"를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낮은 음이탈이 거듭나 규현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에피소드도 전하며 "누나가 노래를 못 해서 그런 거다"라는 독설에 "솔직하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1년 차인 신다은은 남편 임성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단숨에 '사랑꾼'으로 돌변했는데,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해준 하석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광식과 신다은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엉뚱한 매력으로 '라스'를 사로잡았다. 게스트들을 들었다 놨다 하기로 유명한 '라스' MC들조차도 이들의 기대 이상의 활약에 옴짤달싹 못했을 정도. 
특히 이러한 두 사람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방송된 '라스' 1, 2부는 각각 전국 기준 7.0%, 8.4%의 시청률을 기록한 상황.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이번 '라스' 출연을 통해 '예능 늦둥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두 사람이 이번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물론,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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