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빅스·세븐틴·아스트로, 5월의 보이그룹 대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11 10: 51

걸그룹과 여풍이 휩쓸었던 가요계에 이번엔 보이그룹 대전이 시작된다.
올해 초 걸그룹들의 연이은 컴백에 이어 솔로 보컬리스트들의 막강한 음원차트 대결이 이어졌다. 지난달 말부터 젝스키스와 싸이의 '남풍'이 차트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보이그룹 대전 시즌이 왔다. 걸그룹 대전으로 대표되는 여름이 오기 전, 보이그룹들의 연이은 출격으로 더 뜨거워질 가요계다.
# 빅스, 동양美 입었다

그룹 빅스는 오는 15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음반 '도원경(桃源境)' 발매에 앞서 12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도 함께 개최한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만큼 신보 발매와 콘서트, 그리고 전시회까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특히 빅스는 이번에 도양의 판타지를 입고 그동안과는 또 다른 콘셉트로 돌아온다. 탄생화와 부채 등 의상과 소품을 통해 다양한 개성을 표현했고, 가사 역시 고전적인 연서의 느낌을 주면서 도양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이번 타이틀곡 '도원경'은 순도 높은 한글로 이뤄진 서정적인 가사로 완성돼 또 다른 매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 세븐틴, 2017년 첫 프로젝트
세븐틴은 오는 22일 2017년 첫 번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11일 멤버 버논의 티저를 공개하면서 기습 컴백을 예고한 것. 황무지와 나침반 등의 소품과 함께 버논에 이어 우지가 등장하며 또 다른 티저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 티저는 기존 세븐틴의 컴백 방식과는 다른 예고다. 세븐틴이 멤버 개인의 티저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음반을 통해서 예상치 못한 모습들과 새로운 매력으로 '대세'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 맵식스, 365일만의 컴백
걸그룹 걸스데이의 남동생 그룹 맵식스도 오는 23일 컴백한다. 365일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이번 신보 '모멘텀'은 맵식스가 상승곡선을 타고 튀어 오를 준비가 됐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은 음반으로, 악동에서 사랑을 시작한 남자의 모습으로 가요계 공략에 나선다.
'모멘텀'은 유명 프로듀서 이단옆차기, 신예 작곡가 불스아이, 작곡가 김태주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맵식스 멤버들이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 아스트로의 드림 스토어
그룹 아스트로는 이번에 '꿈을 파는 가게'에 스토리를 담아낸다. 오는 29일 네 번째 미니음반 '드림 파트1'으로 컴백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이날 11초 가량의 커버 영상과 음반명을 공개하며 이번 콘셉트를 발표했다.
'드림 파트1'은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사계절 시리즈를 끝내고 아스트로가 새롭게 시작하는 이야기다. 아스트로만의 청량함에 더 성숙해지고 세련된 모습으로 컴백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