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라스' 원기준 "동물농장 개인기? '진작 좀 하지' 칭찬"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11 11: 31

배우 원기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기준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의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에서 동물농장 개인기로 4MC의 감탄을 자아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11일 OSEN에 "집에 왔는데 다들 '재밌게 잘 봤다'고 얘기해 주더라"며 쑥스러운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동물농장 개인기에 대해선 주변에서 '그런 개인기가 있었으면 진작 하지 왜 이제야 했느냐'라며 칭찬을 해줬다. 사실 좀 더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기준은 또한 김광식, 이종혁과 함께 턴을 돌았던 장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는데 "함께 턴을 돌았는데 저만 편집이 됐다. 광식이 형이 제일 못 돌았고 종혁이도 잘 못 돌았다. 전 신발도 벗고 돌았는데 아쉽다"라면서 "잘 돌아서 그런가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밀당 토크'로 화제몰이 중인 김광식에 대해선 "원래 실제로도 재밌는 형이다. 예상치 못한 호흡이 재밌는데 방송에서는 잘 보여주지 못한 편이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또한 '라스'에서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음을 밝힌 원기준은 "SNS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막상 하니까 재밌더라. 앞으로도 그렇게 소통을 많이 하고 싶다. 진작했어야 됐는데 여태까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대신 앞으로는 함께 많은 걸 소통하며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영화라던가 드라마에서 찾아뵙겠다"라고 계획은 향후 밝힌 그는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 나이를 먹으면 약간 생활 연기를 하게 된다는 느낌이 있는데 아직은 좀 더 연기를 연마해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혀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원기준은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에 대해 "'라이어'는 코미디이긴 하지만 내용은 진지하다. 제가 맡은 역할이 절박한 상황을 넘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다 보니 상황들이 꼬여서 재밌는 거다. 특히 이번 '스페셜 라이어'는 20주년 특별 기념 공연이라 평소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그런 알려진 분들이 하는 '라이어'는 어떤 느낌인지, 그리고 제가 얼마나 절박하게 거짓말을 하는지를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감상 포인트를 소개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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