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박쥐'→'악녀' 신하균X김옥빈, 칸 길만 걷는 '믿보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11 13: 39

김옥빈과 신하균, 믿고 보는 두 배우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악녀'가 8년 만에 칸으로 향한다.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는 11일 오후 네이버 V무비를 통해 진행된 스팟 라이브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이날 스팟 라이브에는 '악녀'의 주연을 맡은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악녀'는 오는 17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제70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특히 김옥빈과 신하균은 영화 '박쥐'에 이어 '악녀'를 통해 8년 만에 함께 칸에 공식 초청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그러나 신하균은 영화 촬영 도중 입은 다리 부상으로 아쉽게 칸영화제 참석이 불발됐다. 

김옥빈은 "하균 선배님이랑 찍어야만 칸에 가나보다. 거기다 '박쥐'와 '악녀' 둘다 두 글자 영화다. 다음 영화도 하균 선배님이랑 찍어야겠다"고 말했고, 신하균은 "그때랑 지금이랑 다르다. 그때는 가고 이번에는 못 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하균은 "칸 초청 소식을 병원에서 들었다"며 "지금까지 깁스를 하고 있는데, 다음 주 중에 풀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영화 촬영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준은 '악녀'를 통해 생애 첫 칸영화제 초청이라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성준은 "이렇게 좋은 선배님들과 같이 초청돼서 정말 영광이다"라며 "저한테는 너무 꿈같은 얘기라 더이상 할말이 없다. 후시녹음하기 전에 칸 초청 얘기를 들으니까 후시고 뭐고 좋다는 생각만 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서형 역시 "배우라면 꿈만 꾸지, 정말 가기 어려운 곳 아니냐"고 칸 진출에 대한 행복함을 전했다. 
이날 '악녀' 배우들은 악녀 2행시 뽑기, 장난감 권총으로 멋진 포츠 취하기 등으로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살인병기 숙희 역을 맡은 김옥빈부터 국가 비밀조직 간부 역의 김서형까지, '악녀' 속 배우들은 능숙한 포즈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칸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배우들은 각자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하게 된 신하균은 "배우들이 알아서 하겠지"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성준은 워낙 멋져서 걷기만 해도 멋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옥빈은 "지난 번에 칸에 갔을 때 잠만 자서, 이번에는 눈을 뜨고 밤을 새겠다. 예전에는 레드카펫을 그냥 지나가야겠다는 생각만 강했는데, 이번에는 손도 흔들고 예쁘게 걷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서형은 "조은지가 함께 출연을 했는데 칸에 같이 못가게 돼서 이름 피켓이라도 들고 싶다"고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과시했다. 
'악녀'는 칸을 사로잡은 고강도 액션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 살인병기 숙희 역을 맡은 김옥빈은 달리는 오토바이, 버스 등에서 전무후무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옥빈은 "액션의 힘든 정도를 얘기하자면 정말 힘들었다. 각종 무기, 오토바이, 차 본네트, 버스까지 있다. 비행기만 안 나왔다"고 고강도 액션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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