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단지' 강성연·고세원·송선미, 막장 NO 정통 멜로 일드 편견 깰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11 14: 52

  배우 강성연이 2년만에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타이틀롤인 복단지 역으로 복귀했다. 뻔한 캔디 스토리와 자극적인 막장 드라마가 아닌 정통 멜로와 개연성 있는 각본을 약속하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권성창 PD, 강성연, 고세원, 송선미, 이필모, 이형철, 진예솔, 김경남 등이 참석했다. 
'돌아온 복단지'는 백마에서 떨어진 왕자 한정욱(고세원 분)을 만난 생계형 강남아줌마 복단지(강성연 분)가 펼치는 정통 멜로다. '심야병원', '한번 더 해피엔딩',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을 연출한 권상창 PD와 '돌아온 황금복', '나만의 당신', '당신이 잠든 사이'를 집필한 마주희 작가가 손을 잡았다. 

권성창 PD는 일일드라마가 모두 막장이라는 편견에 대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제목이 비슷하지만 '돌아온 황금복'과 '돌아온 복단지'와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권 PD는 "작가님이 같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연결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필모는 120부작 중 25회까지만 출연하는 특별출연이다. 이필모는 "작품 완성도에 기여할 수 있다면 유부남 역할도 상관없다"며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25회까지 출연이 예정돼 있지만 끝까지 불사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성연은 '돌아온 복단지'에서 등장하는 복단지가 캔디형 캐릭터가 아니라는 오해를 해명했다. 강성연은 "복단지가 캔디형 캐릭터가 아닌 것 같다"며 "백마 탄 왕자를 만나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닌 백마에서 떨어진 남자를 만나서 같이 행복해지는 이야기다"라고 답했다. 
고세원은 일일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면서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고세원은 "일일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이 판타지적인 면이 많았다"며 "그래서 주부님들이 좋아해주신것 같다. 하지만 '돌아온 복단지'에서는 현실적이다. 캐릭터도 그렇고 이야기도 모두 현실적이다. 찍으면서도 의문을 갖지 않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선미는 함께 호흡을 맞춘 고세원과 이필모를 칭찬했다. 송선미는 "세원 씨는 양반 같다"며 "젠틀하고 유머러스하다. 하지만 문제점은 진지해야할 상황에서 얼굴만 봐도 웃겨서 촬영하기 어렵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필모에 대해서는 마초지만 귀엽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pps201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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