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I LUV 싸이"..돌아온 국제가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5.11 17: 30

 ‘국제가수’ 싸이의 컴백으로 음악계가 다시 술렁인다.
어제(10일) 8집 앨범으로 돌아온 싸이의 신곡이 실시간 음원차트 1~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되자마자 이튿날인 오늘(11일) 오후까지 더블 타이틀 곡 ‘I LUV IT’와 ‘New Face’가 각각 1~2위에 올라 왕좌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2015년 발매한 7집 앨범 ‘칠집싸이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싸이는 이번에도 싸이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넘치는 에너지를 10곡에 모두 담았다.

특히 ‘강남스타일’ 만큼의 듣고 보는 재미가 있다. 이는 갈수록 상승하는 대중의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배우 이병헌과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 등 인기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단연코 이번 앨범의 쾌거이다.
또 박진영, 유건형, 지코, 쿠시, B.I, 바비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곡 작업 참여로도 높아진 대중의 기대와 관심을 한껏 충족시켰다. “남 걱정에 잠은 자셨냐” “생선을 먹을 땐 가시 발라먹어” “수박을 먹을 때는 씨 발라먹어”등 위트가 넘치는 통쾌한 가사와 언어유희가 듣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장면’을 피처링한 이성경, ‘LOVE’의 태양, ‘BOMB’의 B.I와 바비, ‘팩트폭행’의 지드래곤, ‘오토리버스’의 타블로는 싸이의 독특한 음색과 조화를 이루며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I LUV IT’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자극적인 펀치라인으로 이루어진 가사에서 싸이 특유의 감성이 드러나는 곡이다. ‘강남스타일’처럼 일관성 있는 스토리와 풍자적 메시지가 녹아있다. 듣고 보는 재미를 무기 삼아 과도한 엄숙주의를 풍자하는 싸이의 존재만으로도 가치는 이미 충분하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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