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아이유 "'팔레트' 타이틀곡 된 이유? 지금의 내가 '팔레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11 18: 25

'피크닉 라이브 소풍'에 출연한 가수 아이유가 정규 4집의 타이틀곡 '팔레트'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뮤직 '피크닉 라이브 소풍'(이하 '소풍')에서는 정규 4집으로 돌아온 아이유가 작사가 김이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유는 "'팔레트'로 하고 싶었지만 원래 '트웬티파이브' 등의 다른 곡들이 타이틀곡 후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나의 바람대로 '팔레트'가 됐다. 딱 한 번 나오는 단어지만 내가 갖는 상징성이 있는 단어였다. 나의 상태가 '팔레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스물셋'도 사실은 그 때의 내 진짜 상태였다. 그 때보다 2년이 지난 지금은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더 잘 알게 됐다. 그 두 개가 이어지는 스토리라 생각한다. 그런 점이 재밌다"고 설명했다.
김이나는 이를 듣고 "'팔레트' 뮤직비디오는 어떤 영상 속의 너보다 가장 정확하게 너의 모습이 들어간 영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 내고 나서 칭찬을 많이 들었지만, '왜 이렇게 네 얘기만 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공감대 형성이 안 되지 않냐는 말을 들었다. 네 음악을 공감하고 싶은데 아쉽다는 말을 하는 분이 있더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이에 김이나는 "인간으로서의 가장 공감대가 많이 느껴지는 스타일 아니냐. 훌륭한 아티스트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다"고 그를 응원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소풍'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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