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백만 원' 박준형 "내 딸, 강하게 키울 것"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11 21: 00

'어느 날 갑자기 백만 원'에 출연한 박준형이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11일 오후 첫 방송된 올리브 '어느 날 갑자기 백만 원'에서는 박준형이 딸과 아내를 위해 돈을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준형은 백만 원을 받자마자 현금으로 몽땅 인출했다. 자신의 신발을 하나 산 그는, 곧바로 육아용품 판매점으로 향했다. 

박준형은 육아용품 판매점에서만 십만 원을 써 매니저로부터 "이러다가 오늘 돈 다 쓴다"는 핀잔을 들었다. 하지만 딸을 위한 박준형의 소비는 멈추지 않았고, "나는 소독이란 걸 해보지 않는데 딸을 위해서는 소독기를 사겠다"고 말했다.
그는 흥정을 통해 육아용품을 구매했고, 곧바로 울산으로 향했다. 아내를 위한 미역을 사기 위해 간 것. 박준형은 물어물어 해녀들을 찾아갔다.
해녀들은 박준형을 알아보고 귀한 미역임에도 "원래는 15만 원인데 10만 원에 주겠다"고 말했고, 박준형은 "이렇게 추운데 고생하시니 나는 안 깎겠다"며 15만 원을 내밀었다.
49살에 첫 아이를 낳는다는 박준형의 이야기를 듣고, 해녀들은 "그 때까지 뭐했냐. 늦은 나이에 아이 낳으니 만 원 더 빼주겠다"고 돈을 내밀었고, 박준형은 "여자가 쉬우면 안 된다. 내 딸도 강하게 키울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거절했지만 결국 고맙다며 돈을 받았다.
박준형은 MC들에 "나도 남자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안다"며 벌써부터 딸을 걱정하는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어느 날 갑자기 백만 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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