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칸영화제, 상영일정 발표…19일 '옥자'부터 24일 '불한당'까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11 22: 19

올해 칸영화제 한국영화 상영 일정은 '옥자'가 열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이 닫는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칸영화제에서 상영될 공식 초청작의 일정을 공개했다. 
칸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19일 프레스 시사로 시작, 레드카펫과 공식 상영까지 공식 일정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6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되는 '옥자'는 칸영화제를 통해 베일을 벗을 예정. 칸영화제 전인 15일에는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화제작 '옥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 그리고 국내 배급사인 NEW가 참석할 예정이다. 

21일에는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와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칸을 수놓는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악녀'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클레어의 카메라' 공식 일정에는 주연을 맡은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 김민희, 정진영 등이 참석할 예정. '악녀' 공식 일정에는 정병길 감독과 김옥빈, 성준, 김서형이 참석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1일에 이어 22일에도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다.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그 후'가 22일 공식 상영 일정을 확정했기 때문. 두 사람은 21일, 22일 이틀간 연이어 칸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김민희가 지난 2월 열린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만큼, 김민희에 쏠리는 관심이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변성현 감독의 신작 '불한당'은 24일 공식 일정을 확정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만큼,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밤 11시 상영을 확정했다. 이날 일정에는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을 확정했다. 현재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촬영 중인 임시완은 참석을 위해 스케줄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70회 칸영화제는 오는 17일 개막한다. /mari@osen.co.kr
[사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