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대립군’ 이정재X여진구X김무열, 귀호강 꿀 보이스 매력男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11 22: 02

‘대립군’의 이정재와 여진구, 김무열이 귀를 녹이는 꿀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1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이정재X여진구X김무열X정윤철 감독 ‘대립군’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대립군‘의 정윤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떨리고 긴장된다는 소감을 전한 배우들은 차례로 영화 소개와 함께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광해를 연기한 여진구는 그간 많은 배우들이 보여줬던 광해와의 차이점에 대해 “지금까지 광해와는 많이 다르다. 애시당초 왕같은 거 하기도 싫다고 하는 자존감도 낮고 마냥 조선이라는 무게가 버거운 소년 광해의 모습을 담았다”며 “타고난 왕의 비범한 자질을 가진 모습이 아니라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먹고 살기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한 이름 없는 대립군의 수장 토우 역을 맡은 이정재는 “여태까지 했었던 신분가운데 가장 낮은 계급인 것 같다. 처음에는 많이 안 어울리는 것 같았다. 헤어, 분장 흉터 의상 소품들까지 굉장히 많이 테스트를 했다. 스태프 분들이 고생이 많았다. 산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 느낌을 재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최종병기 활’에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활쏘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한을 이번 영화에서 풀었다며 활을 원 없이 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극 중 창을 한 김무열은 즉석에서 창 한 소절을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들은 고생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배우들은 “여태까지 찍은 작품 중 가장 어려웠던 작품이다. 차로 못 올라가는 곳이 많아서 스태프 분들도 다 장비를 메고 걸어가고 저희도 다 짊어지고 걸어 올라가야 해서 준비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고 다시 내려가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진구는 “현장에서 죄송했었다. 저만 가마를 탔다. 현장에서도 시간이 지나갈수록 선배님들이 지쳐가는게 보이는데 저는 왕이다 보니 저를 챙기고 보필하셔서 실제로도 굉장히 죄송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정재와 김무열은 여진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재는 “후배 배우 같지 않고 동료 배우 같았다”며 “촬영장에서 본인이 해내야하는 역할과 감정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멋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무열 역시 “이 말씀에 적극 동의한다. 현장에서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동료였다”고 극찬했다.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되어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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