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반전의 반전 지창욱, 결국 남지현 구했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11 22: 58

'수트너' 노지욱(지창욱 분)이 결국 고민 끝에 은봉희(남지현 분)의 손을 들어줬다. 
11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은봉희가 전남친 장희준(찬성 분)이 자신의 집에 칼에 찔린 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 조사를 받게 된 은봉희. 하지만 이 시각 은봉희는 정전이 돼 편의점을 다녀와 CCTV와 알리바이 등에 있어서 증거를 제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은봉희는 자신이 최초 발견자이지 용의자는 아니라고 했지만 장희준의 현 여친이 경찰서를 찾아와 "그래 희준이가 너 찼어. 그게 죽일 일이니?"라며 울면서 분노했다. 이 모습에 경찰들은 더 의혹에 찬 눈빛으로 은봉희를 바라봤다. 

은봉희는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에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전화했다. "살인으로 긴급체포됐다"고 알렸다.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믿을 사람은 검사님 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장희준의 아버지는 현직 지검장. 노지욱을 불러 "정의를 실현해달라"고 요청했다. 빨리 자백 받고 기소하라는 윗선의 압박을 받았다.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정전이었고 CCTV는 고장나 있었다. 너는 장희준을 죽일 이유가 충분하다"고 몰아붙였다. 이어 "어차피 너는 기소될거야"라고 말했다. 은봉희가 "저 정말 아닌걸요"라고 말했지만 "그딴 건 상관없어 무죄든 유죄든 넌 법정최고형을 구형받을거야"라고 말했다.  
지검장의 아들이 죽자, 은봉희의 변호를 아무도 맡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노지욱은 원수같이 생각하던 지은혁(최태준 분)에게 전화해 변호를 부탁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살인사건 현장을 꼼꼼하게 수사하기 시작했다. 
노지욱은 은봉희의 집안에서 피가 묻은 칼을 발견했다. 또 은봉희의 집에서 떨어진 곳에서도 피 묻은 칼이 발견됐다. 노지욱은 두 개의 칼의 감정을 의뢰했다.  
법정에 선 은봉희. 은봉희는 "순간적으로 욱하는 마음이었을 뿐 죽일 계획은 없었다. 정말 살인할 계획이었다면 그렇게 떠들고 다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욱은 흉기 감식결과를 받아보게 됐다. 노지욱은 은봉희의 집에서 발견된 칼을 먼저 증거로 제출했다. 변호를 맡은 지은혁은 은봉희의 집에서 흉기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수일이 지나서 증거가 발견됐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변론했다. 또한 조작된 증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종의견에서 검사 노지욱은 "범행을 미리 계획한 점, 재판 내내 거짓말로 일관하며 반성하지 않은 점 등 살인을 적용해 징역 15년에 처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봉희는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은봉희의 얼굴을 살피며, 고민하던 노지욱은 같은날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흉기를 다시 제출했다. 두개의 흉기에 장희준의 혈흔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은봉희가 공간 이동을 하지 않는 이상 살인사건이 일어난 시각 칼을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릴 수 없다고 했다. 
판사가 왜 뒤늦게 증거를 다시 제출했냐고 묻자 "의도적으로 배제했었다. 진실여부보다 저한테 공소유지가 중요했었으니까요. 흉기가 두 개라는 건 그 둘 중 하나는 조작된 증거라는 뜻이다. 이는 곧, 증거능력 상실을 뜻하며 본 검사는 공소를 취소합니다"라고 말했다. 은봉희는 풀려났고 노지욱은 지검장에게 뺨을 수차례 맞았다. 
양심선언을 한 노지욱은 검사 복을 벗고 짐을 쌌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은봉희는 "누군가를 다시 신뢰하게 됐다.나를 구원해준 사람"이라고 독백하며 노지욱을 찾아갔다. 하지만 은봉희를 본 노지욱은 냉랭하게 "우린 아무래도 운명인 것 같다. 악연. 그러니까,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마"라고 말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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