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너목보4’ 룰라, 꼬마 룰라와 눈물의 재회...추억소환 완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12 06: 49

오랜만에 뭉친 룰라의 이상민과 채리나, 김지현이 뜻밖의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이하 ‘너목보4’)’에는 게스트로 룰라의 이상민과 채리나, 김지현이 출연해 실력자 찾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은 그야말로 감동의 연속이었다. 특히 꼬마 룰라의 등장은 모두를 다시 90년대 당시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꼬마 룰라에서 리틀 리나를 맡았던 서채우의 무대는 뭉클함을 자아냈다.

자신을 꼬마 룰라였다고 주장하는 1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지목한 이상민, 채리나, 김지현은 “만약에 이 분이 꼬마 룰라가 맞다면 23년 만에 보는 것”이라며 “다른 꼬마 룰라였던 지용 군과 리틀 지현의 근황은 아는데 리틀 상민과 리틀 리나 친구는 근황을 모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른 꼬마 룰라들과 함께 룰라의 ‘3!4!’ 무대를 꾸민 서채우는 진짜 꼬마 룰라였고 이 무대를 보던 세 사람은 크게 반가워하며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으로 눈물을 흘렸다. 무대가 끝나자 서채우도 북받쳐 눈물을 흘렸고 이런 그녀를 세 사람이 차례로 안아주었다.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채리나는 “그 간 룰라가 들쑥날쑥 했던 시간이 많았는데 이 무대를 보면서 저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김지현은 “꼬마 룰라가 저렇게 커서 저희 앞에서 이렇게 공연을 한다는 게 너무 놀랐고 고마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상민 역시 “그 행복했던 시절을 잊고 있었는데 그 기억을 다시 꺼내준 것이 정말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전직 음반 제작자였던 서항의 무대도 큰 감동을 자아냈다. 채무에 시달렸던 사연을 전하며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의 잠 못 이루고’를 완벽하게 부른 서항의 무대를 보고 이상민은 “12년, 13년 동안 채무에 시달렸던 하루하루의 세월을 한 방에 잘 버텨왔다는 회답의 목소리인 것 같다. 용기를 받은 느낌이다. 이건 대한민국의 용기를 얻어야할 분들에게는 최고의 희망의 노래가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처럼 이날 방송은 뜻밖의 감동을 선사하며 룰라부터 시청자들까지 모두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또한 룰라의 수많은 히트곡들은 90년대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너목보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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