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 여름 이적 시장 영입 1순위로 로멜루 루카쿠(에버튼)를 점찍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루카쿠가 무리뉴 감독의 영입 리스트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24골을 뽑아내며 해리 케인(21, 토트넘)을 3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의 친정팀인 첼시가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음에도 맨유 이사진에 그의 영입을 어필하고 있다.
루카쿠는 지난 3월 에버튼과 재계약을 거부하며 팀을 떠날 것임을 암시했다. 에버튼은 그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872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맨유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중요하다.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또는 EPL 4위 이내의 성적이 필요하다. EPL 4위권 성적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고, UEL 우승을 조준해야 한다.
맨유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다면 이미 UCL 티켓을 확보한 첼시가 경쟁에서 앞선다. 안토니오 콩테 첼시 감독 역시 루카쿠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맨유는 12일 새벽 4시 5분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서 셀타 비고와 UEL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선 1-0으로 이겼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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