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음원강자 싸이 아이유, YG와 협업 '윈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12 08: 21

 가수 아이유에 이어 싸이까지 요즘 차트 1위를 달성한 음원강자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피처링에서 그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다.
사실 아이유나 싸이는 혼자만의 브랜드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음원강자들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터다. 또한 두 사람의 이번 앨범은 오랫동안 기다리고 또 제대로 준비해온 신보이자 정규 앨범. 이들이 모두 최근 YG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음악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사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아이유는 정규 4집 ‘팔레트’를 타 소속사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YG 패밀리인 지드래곤, 오혁과 협업했다.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팔레트’, 오혁이 피처링한 ‘사랑이 잘’은 연달아 차트 1위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싸이는 정규 6집 ‘4X2=8’에서 YG 패밀리들로만 피처링 군단을 구성했다. ‘팩트폭행’의 지드래곤, ‘LOVE’의 태양, ‘BOMB’의 B.I와 바비, ‘오토리버스’의 타블로를 비롯해 ‘마지막 장면’의 배우 겸 모델 이성경이 바로 그 주인공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는 수록곡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에 올라 그 파급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음원강자들이 YG 가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낸 까닭에는 가장 먼저 작사, 작곡이 가능한 아티스트들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단순히 일정 파트를 맡는다는 의미를 떠나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서 음악적으로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
또한 YG 아티스트들의 글로벌한 인지도도 선호도가 높은 이유다. 싸이와 아이유 모두 피처링에 참여한 지드래곤만 봐도 남성 솔로가수 최대치 규모의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빅뱅을 잇는 YG의 든든한 보이그룹 위너는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싱글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로 아이튠즈 앨범차트 21개국 1위를 차지했다. 신예 아이콘은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사상 최단 기간 돔 투어 개최를 확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뮤지션의 역량과 글로벌한 인지도를 고루 갖춘 YG 가수들이 피처링을 맡는다는 이유만으로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기에 충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할수록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윈윈(Win-win)’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음원강자들도 앞 다퉈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가 아닐까.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YG, 로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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