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위너→젝키→싸이, 음원차트 장악한 YG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12 10: 17

YG 소속 뮤지션들이 음원차트 '남풍'을 목고 있다.
YG의 경사다. 그룹 위너로 시작해 젝스키스, 그리고 가수 싸이까지 연이어 차트 1위 행진이다. 롱런과 역주행을 이끌거나 줄세우기까지 기록하고 있어 더 특별하다. 음원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던 여자 솔로 뮤지션들의 연타석에 제대로 제동을 걸었다.
요즘 음원차트는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국제가수 싸이가 장악했다. 지난 10일 발매한 정규8집 '2x4=8'의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과 '뉴 페이스(New Face)'로 3일째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몇몇 차트에서는 줄세우기를 기록 중이다. 가수 박진영부터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타블로, 아이콘, 배우 이성경까지 화려한 피처링진이 참여한 만큼 전곡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싸이의 차트 장악은 예상됐지만 더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싸이의 이번 음반이 전체적으로 대중의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고,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싸이에 앞서 위너와 젝키가 차트를 장악했다. 지난달 4일 새 음반을 발표한 위너는 타이틀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로 올킬을 기록하며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4인조로 재편된 이후 처음 발표하는 음반이었는데,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남다른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이 곡은 멤버 강승윤과 민호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이승훈도 작사에 참여한 곡. 멤버들의 힘으로 탄생한 곡이라서 더 의미가 있다. 특히 '릴리 릴리'의 경우 음원차트 1위에 이어서 음악방송 1위, 그리고 차트 역주행과 롱런까지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위너에 이어서는 젝스키스였다. 지난달 28일 17년 만에 신곡이 든 새 음반을 발매한 젝스키스는 데뷔 20주년을 화려하게 맞았다. 여전히 팬들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차트로 증명됐다. 특히 2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 차트에서는 줄세우기까지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위너에서 젝키로, 또 싸이로 이어진 YG의 탄탄한 라인업.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양현석 대표의 깐깐한 안목이 제대로 발휘된 모습이다/seon@osen.co.kr
[사진]YG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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