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해투3' 남궁민X준호, 男男뽀뽀도 마다않는 연기 바보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12 10: 27

배우 남궁민과 그룹 2PM 준호가 남다른 연기 열정과 브로맨스를 뽐내며 '해투3'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이 구역의 짱은 나야 나' 특집에서는 남궁민, 준호, 트와이스 쯔위·사나, 왕지원, 황승언이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궁민과 준호는 최근 종영한 KBS2 '김과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궁민은 자신이 맡은 의인 김성룡 역할에 대해 "사실 좀 '똘아이'지 않나. 그래서 목소리 톤을 살짝 올렸다"며 즉석에서 시범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역할에 대한 심층적 탐구는 준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촬영 전까지 집에만 쭉 있으면서 나쁘게 마음을 먹으려고 애썼다. 대본을 읽으면서 갑자기 욕하고 소리 지르고 그랬다.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집에서 연습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두 사람은 '김과장'에서 화제를 모은 뽀뽀신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이 또한 좀 더 색다른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한 남궁민의 고민 덕분에 생겨난 결과였다. 극중 자신을 괴롭히는 서율(준호 분)를 골려주기 위해 특별한 아이디어를 준비한 것이다.
결국 이 장면은 '김과장'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남궁민·준호 브로맨스를 탄생시켰고, 두 사람 또한 '2017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욕심내거나, 트와이스의 '티티(TT)' 댄스를 함께 추는 모습으로 남다른 현실 브로맨스를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남궁민과 준호는 거침 없는 입담과 브로맨스로 '김과장'이 종영까지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을 알게 했다. 남자끼리의 뽀뽀신도 마다하지 않는 두 사람의 연기 열정이 '김과장' 특유의 재미를 만들어낸 것. 작품을 하기 전까진 개인적으로 서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사이였음에도 말이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김과장'을 통해 전국민의 인정을 받는 배우로 거듭난 상황. 더군다나 남궁민은 '2017 KBS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기에, 현재 최고의 연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해투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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