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신용휘 감독이 높은 인기 비결을 꼽았다.
12일 오전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OCN '터널'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신용휘 PD는 "제작발표회 때 '시그널' '살인의 추억' 질문이 집중돼 당황했었다. 배우들도 안 봤다고 하니까 오해하셨던 것 같다. 작년에 중국에 있어서 '시그널' 방송 때 정말 한국에 없었고 못 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시그널' 평가는 이후에 들었다. 반면교사가 됐다. 드라마는 종합 예술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절실하게 느꼈다. 좋은 글 써주시는 작가의 펜, 진심으로 연기하는 좋은 배우들, 지나가는 신이라도 연기해주는 배우들, 함께 일하고 믿어주는 스태프들 덕분이다. 그래서 인정 받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미소 지었다.
'터널'은 시작 전 타임슬립, 옛날 형사와 현재 형사의 만남, 연쇄살인사건, 사랑하는 이를 살인사건으로 잃어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 등이 tvN '시그널'과 영화 '살인의 추억'과 닮았다는 우려를 얻었지만 첫 방송 이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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