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최진혁, '터널'에 올인했다..10년 만에 빛 본 '진짜 배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12 14: 57

"힘들지만 끝까지 잘 해낼게요"
OCN '터널'이 장르물 명가의 맥을 이어가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최진혁이 있다. 
최진혁은 '터널'에서 30년 타임슬립을 한 열혈 형사 박광호를 맡았다. 데뷔한 지 10년 만에 첫 단독 주연 자리를 꿰찬 만큼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이 작품에 쏟아붓고 있다.  

과격한 액션신을 감당하기 힘든 몸 상태이지만 그야말로 부상 투혼을 벌이고 있는 그다. 불가피하게 대역을 쓸 때도 있지만 주사 치료와 촬영 스케줄을 병행하며 작품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덕분에 '터널'은 매회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 그래프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4월 30일 방송된 12회는 평균 5.4%, 최고 6.1%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 
이미 OCN 타깃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새로운 역사를 향해 달리고 있는 '터널'이다. 마의 6%대를 깨고 전작 '보이스'가 세웠던 OCN 최고 시청률 5.690%를 갈아엎겠다는 의지다. 
최진혁은 12일 오전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OCN '터널' 기자 간담회에서 "종영까지 4회 앞두고 있는데 촬영이 힘들지 않은 작품이 어디 있겠나. 많이 사랑해 주셔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마무리까지 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초반부터 압도적인 분량으로 극을 이끌었고 마지막까지 그의 활약으로 '터널'이 유종의 미를 거둘 전망이다. 그럼에도 최진혁은 윤현민, 이유영, 조희봉 등 동료 배우들과 신용휘 PD, 이은미 작가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다른 분들도 다 잘해주셨지만 조희봉 형님은 제게 큰 힘이 됐고 기댈 수 있는 분이었다. 윤현민은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좋다. 만나기 어려운 파트너인데 잘 받아주는 배우라 좋았다. 그래서 케미가 잘 사는 듯하다.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 감사하다. 의도치 않게 욕심을 부리게 돼도 잘 받아주신다. 최대한 잘 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체력도 떨어지고 집중력 떨어질 법도 하지만 중심을 잘 잡아주시고 계신다"고 고마워했다. 
그리고는 "미친 엔딩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청률이다. 늘 소름 돋았고 잘 표현하고 싶었다. 어떻게 엔딩을 이렇게 쓸 수 있나 놀랍고 존경스럽다. 작가님의 대본을 믿기에 마의 6%대 시청률 벽도 100% 깰 수 있다고 확신한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듯하다"고 자신했다.
촬영 강행군에 액션, 코믹, 멜로, 휴먼 모든 장르를 담아야 하는 쉽지 않은 캐릭터 소화까지 버거울 법도 하지만 최진혁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200% 이상 해내고 있다.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가고 있는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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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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