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FM' 온주완X이수지, 오후 책임질 '고막애인들'의 탄생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12 15: 10

꿀 떨어지는 고막 남친과 고막 여친이 탄생했다. 
12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 KBS 쿨FM 개편설명회에서는 새로운 DJ 온주완과 이수지가 참석해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온주완은 '온주완의 뮤직쇼'를 통해 배우가 아닌 DJ로 청취자들과 만난다. 그간 드라마와 뮤지컬 등을 통해 다양한 끼와 재능을 자랑했던 온주완이 이번 라디오 방송을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온주완은 "배우한테는 DJ라는 로망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 기회가 됐을 때 굉장히 설렜고 라디오 게스트나 객원 DJ를 했을 때의 꿈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중요하니까 행복한 두 시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를 섭외한 이정윤 PD는 "온주완은 DJ를 섭외하는 팀을 꾸릴 때마다 나온 이름이었는데 이번에야말로 인연이 닿았다"라며 "얘기를 나눠보니까 배우 이미지를 넘어서는 온주완만의 진솔함을 엿봤다. 앞으로 훨씬 더 기대되고 청취자 분들도 인간 온주완의 매력에 흠뻑 빠지지 않을까 싶다"고 자부했다. 
또한 게스트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여자 게스트 단 한 명도 없다. 온주완의 매력을 해치지 않으면서 보완해줄 수 있으면서 또다른 매력을 가진 이 세상의 모든 남자들을 느껴볼 수 있도록 코너 구성을 했다. 매일 들어보게끔 되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최근 JTBC '님과 함께'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이수지 역시 '가요광장'을 통해 DJ로 변신한다. 그는 그동안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게스트로 활약해온 만큼 전임 DJ 박지윤의 바통을 이어 받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요광장' DJ는 최화정부터 엄정화 김구라 홍진경 김범수 박지윤까지 당대 대세 스타들이 거쳐온 자리. 이에 이수지 역시 "굉장히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부담이 있지만 PD님이 편하게 하라고 하셔서 여러분도 편하게 들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젊은 기운을 팍 느끼게 해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요광장'의 박용훈 PD는 "다년간에 걸쳐서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활동했는데 PD들이 굉장히 총애한다. 마이크를 씹어먹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줬다"라며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수지가 외모도 출중하지만, 목소리가 훨씬 더 출중하다고 했다. 참기름을 바른 듯 매끄럽다. 고막 여친의 모습을 엿봤다. 차세대 유망주로 쑥쑥 클 것으로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라디오DJ라는 새 도전을 앞둔 두 사람이 과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향한다. '뮤직쇼'와 '가요광장'은 각각 오는 15일 오후 4시, 정오에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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