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8개 차트 1위"..드디어 터진 '언니쓰' 신드롬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12 16: 24

'언니쓰 신드롬'이 이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를 통해 걸그룹에 도전하는 언니쓰 2기는 오늘(12일) 정오 더블타이틀곡 '맞지?'와 '랄랄라송'의 음원을 발표했다. 이어 '뮤직뱅크'에서는 두 곡의 무대를 꾸미며 본격적으로 데뷔한다. 
앞서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1에서의 걸그룹 도전은 멤버 민효린의 꿈을 이루기 위한 일부 에피소드에 불과했다면, 시즌2는 본격적인 걸그룹 육성에 초점을 맞춘 포맷으로 눈길을 끌었었다. 

특히 시즌1의 언니쓰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합과 케미로 큰 호응을 이끄는가 하면 이들이 발표한 '셧 업(Shut Up)'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하면 이른바 '지붕킥(곡의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실적이 최고점을 찍는 것)'을 수차례 찍는 등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던 바. 
이번 언니쓰 2기는 어떤 성과를 이룰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맞지?'가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사이트 8곳에서 1위(오후 3시 기준)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언니쓰 멤버들은 각자 SNS를 통해 기쁨의 소감을 전한 것은 물론, 앞서 V앱을 통해 약속했던 공약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같은 언니쓰 신드롬은 방송 초반 '또 걸그룹'이냐는 일각의 날카로운 시선을 극복하고 이뤄낸 결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일곱 멤버들의 끈끈한 관계성과 꿈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서사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애초에 16부작을 목표로 제작됐기 때문에, 현재 방송이 종영까지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쉬움을 자아낸다. 김숙 역시 2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회 남았다"며 마지막을 언급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제야 터져 아쉬운 '언니쓰 신드롬'. 이날 '뮤직뱅크' 데뷔 무대와 15일 건국대학교 축제 무대, 1위 공약 이행으로 훈훈하게 시즌2를 마무리 할 언니쓰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부디 다음 시즌에서 또 만날 수 있길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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