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윤식당', '삼시세끼' 넘고 tvN 최고 시청률 찍을 가능성?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12 16: 37

'삼시세끼 꺾은 윤식당?'
케이블 채널인데다 '날씨 좋은 날 불금'이라는 핸디캡까지 안았다. 하지만 보란듯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고 이제 채널 전체 최고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tvN '윤식당'의 이야기다. 나영석 PD의 마법이 다시 한번 통한 셈. 지난 3월 24일 첫 방송된 '윤식당'은 시청률 6.2%(이하 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전국가구 평균기준)로 시작해 현재 14.1%까지 찍었다. 

최고 기록을 찍은 6회에 비해 7회가 13.8%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시간대를 기존 9시 20분에서 갑작스럽게 30분 늦춘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윤식당'의 파워는 여전히 뜨겁다. 
이런 까닭에 tvN 예능 최고 시청률을 조심스럽게 내다볼 수 있는 것. 나영석 PD 군단은 2015년 2월 20일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1' 5회로 평균 14.2%, 최고 16,3%를 기록,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있다.  
2위는 2015년 3월 6일 전파를 탄 '삼시세끼-어촌편1' 7회다. 평균 13.9%, 최고 16.8%를 찍었고 2015년 10월 9일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2' 1회가 평균 13.9%, 최고 16.8%의 시청률로 3위에 안착했다. 
'윤식당'은 6회로 이미 2위 기록을 세웠다. 1위와는 불과 0.1%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는다. 7회가 주춤했지만 남은 8회와 9회로 신기록을 경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능성은 높다.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의 작은 섬에 한식당을 열고 운영한다는 기본 포맷이 신선한데다 이 곳을 찾는 외국 손님들의 이야기가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기 때문. 
특히 이서진, 윤여정, 정유미, 신구의 '케미'가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나이는 들었지만 전혀 '꼰대'스럽지 않은 윤여정과 신구, 탁월한 경영 전략으로 '윤식당'을 이끄는 이서진, 여기에 글로벌 '윰블리' 정유미까지 나무랄 데 없는 호흡이 인상적이다. 
'윤식당' 덕분에 안방에 '힐링' 금요일이 채워지고 있다. '윤식당'이 '삼시세끼'를 꺾고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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