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한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맨투맨' 박해진이 김민정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그가 느낀 불길함은 바로 사랑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 7회에서는 납치당한 차도하(김민정 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설우(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설우는 이동현(정만식 분)의 만류에도 차도하를 구하러 나섰다. 하지만 서기철(태인호 분)의 방어는 생각보다 탄탄했고, 궁지에 몰린 김설우는 국정원 비밀요원 자리를 사직한 뒤 단독 행동에 나섰다.
특히 김설우는 차도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깨닫는 모습으로 설렘을 안겼다. 그는 차도하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불길한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고 읊조려 '불길=사랑'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차도하가 납치된 곳에 당도하게 된 김설우. 여운광(박성웅 분)과 함께 차도하 구출 작전에 돌입한 그는 부상을 당하면서도 "이런 거 보지 마라"며 차도하 만을 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방송 말미, 그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차도하를 피해 모습을 감춰 '짠내'를 유발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차도하를 구한 것도 사실이지만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모든 걸 알게 된 차도하 또한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김설우를 바라봤고, 이어진 예고편에선 애써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부인하려는 김설우의 모습이 등장해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사랑도 업무에 이용하며 국정원으로서 완벽하게 활약했던 김설우가 앞으로 차도하에게 어떻게 휘둘리며 변해갈지, 두 사람의 로맨스 향방에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맨투맨'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