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주학년(댄스)과 김종현(랩), 김용국(보컬), 임영민(랩), 노태현(댄스), 정세운(보컬)이 각 포지션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포지션 평가 진행 과정이 공개됐다. 살아남은 60명의 연습생들은 보컬과 댄스, 랩 포지션을 평가받을 곡 결정부터 시작했다.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의 1위였던 박지훈이 시작이었다.
포지션 평가는 팀 배틀과 달리 먼저 시작된 연습생들이 어떤 곡을 선택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더 긴장감이 넘쳤고,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견제가 있었다. 포지션 평가에서는 베네핏 10만 표가 주어진다.
상위권 연습생들이 같은 곡에 몰리는 그림이 이어졌다. 박지훈이 'Get Ugly'를 선택한데 이어서 김사무엘과 옹성우, 강다니엘, 안형섭 등도 이 곡을 선택했다. 서로 마나고 싶어하지 않았던 연습생들이 만나게 되기도 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그림이 형성됐다.
무엇보다 하위권 연습생들은 원하는 포지션을 선택할 수 없었다. 상위권 연습생이 먼저 선택을 해서 인원수가 채우지면 보컬이 특기라도 남은 댄스곡을 선택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많은 연습생들이 이대휘와 강동호가 속한 '불장난' 팀을 견제했다. 중요한 미션인 만큼 연습생들의 갈등도 있었고 그만큼 치열했다.
첫 번째 무대는 보컬 파트 정승환의 '너였다면' 팀이었다. 김예현의 주도하에 편곡을 마쳤고, 특히 김용국의 보컬 톤이 칭찬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은 팀이었다. 현장투표 결과 김용국이 1등이었다.
댄스 포지션 'Right Round' 팀의 무대도 이어졌다. 센터 선발 과정 이후 주학년이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갈등이 생기기도 했는데, 트레이너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팀워크가 문제였다. 이 팀의 1등은 주학년이었다.
지코의 곡 'Boys And Girls'로 경연을 펼칠 팀이 세 번째 무대였다. 특히 브랜뉴뮤직 연습생 임영민과 김동현이 합류해 기대를 받던 팀이었다. 랩에 도전하는 김동빈이 자신감 부족으로 힘들어했고, 임영민이 그런 김동빈에게 힘을 주려고 했다. 임영민이 이 팀의 1위를 차지했다.
에드시런의 'Shape of You'로 댄스 포지션이 다음 무대를 이어갔다. 노태현의 주도하에 안무를 창작했지만, 가희에게 "음악과 안 어울리는 것 같다"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노태현이 팀 1위에 올랐다.
랩 포지션 중 송민호의 '겁'을 선택한 팀도 무대에 올랐다. 라이관린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트레이너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이 팀에서는 김종현이 1등이었다.
갈등이 많았던 보컬 포지션 '불장난' 조는 연습을 진행하면서 점점 의견을 모아갔다. 각자 스타일이 달라서 고생했지만, 연습이 진행될수록 심기일전으로 합을 맞춰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불장난' 팀의 1위는 정세운이었다.
"댄스팀이 공연하는 느낌"이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화제를 모은 팀은 'Get Ugly'를 선택한 댄스 포지션 팀이었다. 박지훈과 김사무엘, 옹성우 등이 속해 기대를 높인 팀이라 관객들도 주목했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