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재 김민종X상큼 유라, 걸스데이 숙소서 '발칙한동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13 06: 49

 배우 김민종과 걸그룹 걸스데이의 유라가 ‘발칙한 동거’를 시작했다. 집주인은 유라로 걸스데이 멤버들과 함께 사용하던 숙소에서 촬영이 이뤄졌고, 혜리가 쓰던 방에 김민종이 세를 들어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에서는 김민종과 유라를 비롯해 한은정과 케이윌, 요니P&스티브J와 조세호와 피오까지 세 팀이 투입됐다.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를 모았던 건 김민종과 유라다.
지난 1988년 영화 ‘아스팔트위의 동키호테’로 데뷔한 김민종은 벌써 데뷔 30년차에 빛나는 중견배우다. 그의 데뷔보다 4년이나 늦은 1992년생의 유라는 지난 2010년 걸스데이로 가요계에 데뷔해 톱 걸그룹의 위치에 올랐다. 이처럼 접점 없는 조합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뽐낼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의외로 첫 만남에서는 술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라의 냉장고 안을 가득 채운 맥주에 말문이 열렸고, 부엌 한 쪽에 자리한 와인 냉장고도 김민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라는 “여성 보통 마신다”며 자신의 주량이 한 병 반이라고 털어놨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인 김민종은 자신의 소속 걸그룹 이름도 잘 모르고 있었던 터라 걸스데이 역시 알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에게 아이돌이란 슈퍼주니어가 끝이었으니까. 유라는 자신이 속한 그룹은 걸스데이라고 친절하고 설명했고 김민종은 미안함에 당황해했다.
많은 이들이 품고 있을 ‘걸그룹 숙소’에 대한 로망이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는 순간이었다. 유라의 깔끔한 성격과 센스 있는 인테리어로 숙소는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이었다. 방 한 켠에는 그녀가 직접 그린 그림도 놓여있었고, 두 마리의 반려견도 적적하지 않게 분위기를 발게 했다.
예고편에서는 김구라가 두 사람의 집에 합류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실려 걸스데이 숙소에 한 명이 더 입성하는 것이지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는 바. 과연 이 색다른 조합은 어떤 재미를 만들어낼까. / besodam@osen.co.kr
[사진] '발칙한 동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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