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대형 포스터 칸 상륙…공개될수록 더 궁금하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13 08: 12

'옥자'의 포스터가 드디어 칸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을 프랑스 칸에 사는 웹 컨설턴트로 소개한 한 트위터리안은 12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옥자'의 대형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는 영화제가 열리는 칸 시내의 건물을 위풍당당하게 장식하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터를 공개한 사람은 "넷플릭스가 칸영화제에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고 칸에 상륙할 '옥자'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옥자'의 포스터는 그림자 처리 된 돼지의 실루엣 위에 공장이 서 있는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 돼지를 미자(안서현)로 보이는 한 소녀가 줄로 끌면서 '옥자'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또한 포스터에서는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과 출연한 배우 틸다 스윈튼, 폴 다노, 제이크 질렌할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아쉽게 안서현, 변희봉 등 한국배우들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한편 '옥자'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하나뿐인 가족인 산골 소녀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mari@osen.co.kr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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