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슬기 집들이 "민망해"vs"가능한 실수" 뜨거운 갑론을박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13 08: 59

배우 김슬기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한 집들이 현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을논박이 이어지고 있다. 불편했다는 반응과 양 조절에 실패한 것이 사과할 일이냐는 반응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김슬기가 공개적으로 해명과 사과를 전했다. 
김슬기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집과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20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반전 일상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체조를 하거나 팥물을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밥을 먹을 때 TV를 보지 않는다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것. 여기에 영수증을 꼬박꼬박 챙기고 냉장고의 음식들을 정확히 체크하는 알뜰한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집들이 장면이 문제가 됐다. 김슬기는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와 감독 등 남자 6명을 집들이에 초대했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장을 보는데, 이 때 너무 적은 양의 음식을 장만해 의아함을 안겼다. 

게다가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집에 들어오자마자 잠이 들어버리는 듯했다. 저녁 7시 30분 약속이었는데 10분을 남겨두고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부랴부랴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결국 집들이 손님들이 음식 만드는 것을 돕는 상황이 발생했다. 게다가 음식량이 너무 적었다. 결국 김슬기는 "다음 음식은 뭐냐"고 농담을 하는 손님들에게 선물로 받은 도넛, 호두과자와 라면을 언급하기도.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민망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아무리 검소해도 집들이인데 이렇게 준비를 안 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었다. 반면 집들이 손님들은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괜한 것에 불편해하며 트집을 잡는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결국 김슬기는 13일 새벽 지신의 인스타그램에 "편집돼 나오지 않았지만 고기는 오리고기 200g 차돌박이 200g 샤브용 300g 총 700g 으로 요리했고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치킨 3마리를 배달시켜 먹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요리 시작 전에 잠들지 않았고 잠깐 쉬는 모습입니다. 시켜먹는 것보다 직접 요리를 해주고 싶어서 내린 선택이었는데 많은 양의 요리는 처음해봐서 저의 미숙한 점으로 인해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죄드립니다"고 사과를 했다. 첫 집들이라 양 조절에 실패했다는 말은 방송에서도 언급을 했던 바. 그럼에도 여전히 김슬기의 집들이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