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진출' 젝스키스가 받은 '가장 완벽한 선물'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14 11: 15

그룹 젝스키스가 음악방송 2관왕을 기록했다. '뮤직뱅크'에 이어 '음악중심'에서도 내로라 하는 강자들을 꺾고 1위에 오르며 데뷔 20년차 아이돌 그룹의 저력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젝스키스는 1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에 올랐다. 18년만에 MBC 음악방송에 출격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웠던 터에 1위 트로피까지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여전한 팬들의 사랑과 대중의 관심을 보기 좋게 증명한 셈이다. 
이는 젝스키스가 일본진출을 앞두고 거둬들인 완벽한 결과물이자 선물이기도 하다. 오는 7월 19일 일본 전역에 'THE 20TH ANNIVERSARY -Japan Edition-'을 발표하는 젝스키스는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 '세 단어' 세 곡의 일본어 버전을 수록하며 일본 팬에게 젝스키스의 노래를 알린다. 

또 젝스키스는 7월 카나가와, 9월 오사카 등지에서 팬미팅 'SECHSKIES JAPAN FAN MEETING 2017'을 개최하며 일본 첫 단독공연까지 확정지었다. 
이렇듯 일본 진출을 앞둔 시점에서 젝스키스의 국내 성적은 어느 때보다 중요할 터. 국내에서 방점을 찍고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진출하는 가수의 입장에서도 체면이 서고,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많은 가수들이 일본 진출을 앞두고 한국 성적에 신경 쓰는 것도 같은 이유다. 때문에 젝스키스의 이번 신보 성적이 중요했던 것이 사실이다. 
일각의 우려도 있었지만, 젝스키스는 이를 시원하게 날렸다. 음원차트 1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물론 음반 판매에서도 호성적을 거뒀고 지상파 음악방송 1위까지 연달아 거머쥐었다. 범대중적 관심과 팬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인 셈이다. 일본에 진출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이같은 국내 인기에서 비롯된다. 
이렇듯 젝스키스가 '음악중심'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젝스키스는 어느 때보다 완벽한 일본 진출 선물을 받는데 성공했다. 과연 젝스키스가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또 한 번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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