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다음주 가요계, 음원강자 격돌..트와이스vs로이킴vs어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13 11: 30

음원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다음주 가요계는 음원강자들의 격돌이다. 연타석 흥행을 성공시킨 걸그룹 트와이스부터 봄 남자 로이킴, 그리고 지난해 여름을 뜨거운 발라드로 달군 어반자카파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여기에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의 출발을 알리는 '팬텀싱어'의 듀에토의 데뷔까지 이어지며 풍성한 가요계의 봄을 맞는다.
# 빅스, 동양 판타지 입은 콘셉트돌

그룹 빅스는 데뷔 5주년 콘서트에 앞서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네 번째 미니음반 '도원경'을 발표한다. 이번에 선택한 콘셉트는 동양 판타지. 사이보그와 뱀파이어, 저주인형 등 다양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이들만의 색을 구축해왔는데 처음으로 동양의 판타지를 선택하면서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도원경'에도 동양적인 요소가 가미됐다. 이 곡은 지난 활동 곡 '더 클로저'와 '판타지'를 작곡했던 임광욱과 라이언킴 등이 작업한 곡. 뿐만 아니라 멤버 라비가 이번 음반 전곡의 랩메이킹에 참여하면서 음악적으로 더 성숙해진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
# 트와이스, 박진영과의 첫 만남
연타석 히트를 기록 중인 음원강자 트와이스도 15일 오후 6시에 신곡 '시그널'을 발표한다. 이번에는 그동안 함께 작업해온 블랙아이드필승이 아닌 JYP의 수장 박진영의 곡으로 컴백한다. 새로운 색깔을 입은 셈이다.
이번에도 역시 중독성을 높인 곡이다. 반복되는 비트와 귀에 쏙 박히는 캐치한 가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데뷔곡부터 4연타석 홈런을 기록 중인 트와이스는 특히 음원차트는 물론 음반 판매도 강한 팀이라 일본 데뷔 전 국내에서 세울 또 다른 기록이 주목된다.
# 로이킴, '개화기' 맞은 봄 남자
봄에 잘 어울리는 가수 로이킴도 오는 16일 오후 6시 신곡을 발표한다. 새 미니음반 타이틀은 '개화기'로, 더블 타이틀곡 '문득'과 '이기주의보'를 내세웠다. 꽃이 활짝 피듯 가장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으로 단장한 25살 로이킴의 변화와 성장을 담은 음반이 될 전망이다.
이번 미니앨범에서 로이킴은 사랑 앞에서 혼란스럽고 변덕스러워지는 청춘의 감성을 노래하며 기존의 어쿠스틱 및 포크 사운드뿐만 아니라,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 듀에토, '팬텀싱어' 신화의 시작
종합편성채널 JTBC '팬텀싱어'를 통해 화제를 모은 백인태와 유슬기가 듀에토로 오는 17일 데뷔한다. '팬텀싱어'가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크로스오버 장르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어 이들의 데뷔에 더 주목되는데, 특히 씨스타와 우주소녀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이후 발표하는 데뷔음반이라 궁금해진다.
타이틀곡인 '그리움 끝에'는 히트 작곡가 최성일과 더네임이 공동 작업한 곡이며, 이외에도 이탈리아 팝페라 그룹 일볼로의 대표곡 '일 몬도'(IL MONDO)를 리메이크해 수록했다.
# 어반자카파, 음원강자의 귀환
지난해 여름 '널 사랑하지 않아'라는 발라드로 차트를 휩쓴 어반자카파가 다시 돌아온다. 9개월 만에 오는 19일 신곡 발표를 확정지으면서 다시 한 번 혼성 알앤비 그룹으로의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신곡은 어반자카파 특유의 감성을 담아 더욱 진하게 음악 팬들을 사로잡는 전략이다. 음원강자들의 대결 속에서 다시 한 번 화려한 행보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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