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이 경기를 잘 이끌었다."
한화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을 10-0으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김재영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챙겼고, 김태균이 68경기 연속 출루와 통산 900득점 대기록을 동시에 수립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김재영의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김재영은 2회 양석환을 병살타로 솎아낸 데 이어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병살타로 LG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날 경기만 병살타 네 개.
경기 후 김성근 한화 감독은 "김재영이 1회부터 어렵게 풀어갈 줄 알았는데 5회까지 경기를 잘 이끌었다. 5회 이후에는 여유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1~2번 타순이 잘 나갔고, 3~4번이 득점으로 연결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를 쉽게 이겼다. 모든 선수들이 수고했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